오토큐브 결국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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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큐브 결국 ‘폐업’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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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전문업체 오토큐브가 경영난으로 각 지역 매장을 잇달아 폐쇄, 사실상 중고차 사업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큐브는 전국에 5곳의 직영매장을 운영해 왔으나 지난해 말 청주지역 매장에 이어 올해 들어 부산 매장, 서울 강북 매장을 각각 폐쇄했다.
강북 매장에 있던 본사도 최근 서초역 인근으로 이전했으며 상당수 직원은 퇴사, 일부 기존 매장을 자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이웅열 코오롱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등 2세 경영인이 공동으로 지난 2000년 세운 것으로 해당 계열사들이 똑같이 출자했다. 현재 지분은 롯데, 코오롱, SK 등의 계열사가 15.53%씩 나눠 갖고 있으며 현대산업개발은 중고차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이미 보유지분을 정리했다.
오토큐브는 자마이카와 함께 오프라인 중고차사업의 양대축을 맡으며 최근까지 중고차사업 외에도 오토리스사업, 중고차 무이자할부 실시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왔다.
오토큐브는 그러나 최근 중고차시장 침체, 투자비와 재고 부담으로 경영난에 빠져 2002년까지 매달 700대 이상 거래되던 중고차가 지난해에는 거래량이 300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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