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조합 설립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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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조합 설립 신중해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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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조합 설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울매매조합이 최근 서울시에 신규조합 설립 인가에 좀더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서울매매조합은 서울시에 보낸 공문에서 “최근 서울은 5개의 매매조합이 설립돼 사업자간의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다”며 “행정당국은 자동차관리법 법률 적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합은 특히 “자동차관리법의 단체 설립기준인 전체업자수의 10분의 1이상이라함은 수학적 개념이 아니라 사회 통념적 이상의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따라서 1~2개 업체라고 초과하는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10분의 1이라는 규정을 합리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지역의 경우, 350여개 중고차 매매상사를 대표했던 기존의 서울자동차매매조합 외에 지난 2000년 장안평과 등촌동, 가양동 일대의 중고차 매매 상사를 회원으로 하는 장안평, 강서매매조합, 서서울매매조합이 설립, 독자적인 영업 활동을 해 오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서울 서초동의 서울오토갤러리 역시 독자적으로 서울오토갤리리조합을 운영하고 있어 현재 서울에서만 5개의 중고차 매매조합이 생겨나 시장 다툼을 벌이고 있는 데 이어 얼마 전에는 서울매매조합 강남구지부측이 (가칭)강남자동차사업조합을 설립하고 최근 서울시에 조합설립 인가를 정식 요청한 바 있다.
윤광웅 서울조합 전무는 "신조합 설립으로 사업자간의 반목과 함께 업계 부작용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매매업계가 힘을 합쳐 한 목소리를 내도 힘든 상황에서 조합설립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조합원들을 분열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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