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전자상거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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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전자상거래 어렵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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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유통시장에 전자상거래를 운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현도 서울경매장 상무는 최근 중고차포럼의 뉴스레터를 통해 “현재로서는 중고차 유통을 전자상거래의 형태로 본격 운용한다는 것은 실현성이 없다”며 “상품의 속성상 소비자들이 손쉽게 시스템에 수용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신 상무는 “중고차 시장에서 전자상 거래 형태는 아직까지 찾아 볼 수가 없다”며 “실물을 보지 않고 의사를 결정할 수 있을 만큼 가격이 싸지 않다는 점도 있지만 제품의 표준화 및 표준별 등급구분이 안돼 있기 때문에 전자적 수단을 통한 고객의 주문을 받아 낼 수가 없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신 상무는 특히 “거래의 수량이나 횟수가 아닌 거래금액에 비례해 수수료가 징구되는 현재의 시스템 하에서는 전자적 지불 수단의 활용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신 상무는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의 일반적인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는 어느 정도 구축돼 있지만 중고차라는 상품에 맞춘 특수한 툴(Tool)과 소프트웨어의 추가 개발도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추진하려 할 IT 업체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신 상무는 “중고차 유통시장의 전자상 거래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이라며 “요인별 감가기준의 명확화와 상품기준별 등급화, 식별 코드의 통일 등 궁극적으로 표준화와 관련된 이론 구축과 작업이 사전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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