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보합세 유지, 화물차는 소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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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보합세 유지, 화물차는 소폭 인상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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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을 제외한 전 차종이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서울매매조합 시세홍보위원회의 ‘5월 중고차 시황’에 따르면, 경차, 소형차, 준중형차, 대형차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화물차의 가격만 평균 10 ~ 20만원 오를 전망이다.
올 들어 중고차 시장은 가격의 큰 변동 없이 보합세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5월 중고차 시장 분위기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성수기에 접어들어 시장에 활기를 띄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지갑은 아직 굳게 닫힌 상태다. 경차와 RV 차종은 인기에 비해 딜러들이 매집하기 어려워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 전망됐으나 가격의 변동은 눈에 띄지 않는다.
유일하게 가격의 변화를 보이고 있는 소형 화물 포터(1.5t)의 경우도 신차 가격이 40만원 정도 오르면서 중고차의 가격도 20만원까지 오른 것이다.
지난달 신차 시장은 중형차 수요가 줄고 대형과 소형차에 몰리는 소비의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이런 시장의 흐름은 특소세 인하와 총선, 불투명하게 이어지는 경제 현상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5월 자동차 시장도 이런 영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중고차 시장에서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는 캐피털, 카드사들의 공격적인 대출영업은 중고차 업계가 한숨 돌리게 만드는 희소식이다. 삼성카드를 비롯해 현대캐피탈, LG카드에서 중고차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공격적인 대출영업에 나서고 있다.

경․소형차
현대자동차의 아토즈 시리즈는 가격 변동이 없다. 클릭 1.3 엘레강스 스페셜의 경우는 신차 가격이 10만원 정도 하락하며 중고차의 경우도 70만원 정도 하락했다. 기아자동차는 신차 모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의 반응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모닝 LX 고급형은 현재 670만원에, SLX 스페셜은 760만원이다. 대우자동차의 마티즈 시리즈는 신차 가격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중고차의 시세는 변화가 없다.

중형차
중형차의 경우는 보합 상태이다. 현대자동차의 EF쏘나타, 기아자동차 옵티마, 르노삼성 SM5의 신차 가격은 변동이 있으나 중고차의 가격은 아직 답보 상태를 걷고 있다. 현대 뉴 EF 쏘나타 2.0 GVS 고급형 1천250만원, 르노삼성의 SM5 518 2003년식 중품 가격 역시 950만원으로 변동이 없다. 기아 옵티마 2.0 LS 2003년식은 1천50만원, GM 대우 매그너스 L6 클래식 2.0 DOHC 2003년식 중품이 950만원이다.

대형차
특소세 인하에 따라 대형차의 거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하지만 가격의 변화는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다. 또한 신차의 가격 변화 역시 받지 않았다. 현대자동차의 뉴그랜저 XG S30 2003년식 중품은 지난달과 같이 2천1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의 리갈 R20 고급형 2002년식 중품 역시 1천150만원으로 변동이 없다.

화물
5월 중고차 시장에서 유일하게 가격 변동이 있는 화물. 그중에서도 화물 차종에서 독보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포터가 주인공이다. 포터 1t 96년식은 80만원 올라 18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터Ⅱ 2004년 중품은 1천만원에, 기아자동차 봉고Ⅲ 2004년 중품은 1천만원이다.
이상민기자 lsm@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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