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중고부품 거래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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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중고부품 거래 활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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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동차 폐차장과 연계해 중고 부품을 판매하는 사이트들이 생겨나면서 중고 부품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폐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폐차장에서 분해하는 자동차 부품 중 조향장치와 브레이크 장치를 제외한 부품의 사용이 합법화됨에 따라 자동차 수리를 하는 소비자들 사이에 중고 부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설립된 자동차 중고부품 판매조합은 최근 인터넷 사이트(www.himobis.com)를 개설하고 수원·중부·삼흥·중앙폐차장 등 수도권 일대 폐차장 53곳과 연계해 중고 부품을 판매하고 있다.
96년식 아반떼의 앞 도어는 신형이 11만6천600원인데 비해 중고품은 4만원이다. 또 신형이 8만1400원인 스타트 모터의 중고품은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자동차 중고부품 판매조합은 소비자들이 중고 부품을 주문할 경우 계약을 맺은 폐차장에서 카센터 등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로 배달해준다. 배달비는 부품을 보유 중인 폐차장과 배달 장소까지의 거리에 따라 달라지며, 소비자가 부담한다.
김좌영 중고부품 판매조합 이사장(중부폐차장 대표)은 "앞으로 부품을 상태에 따라 A·B·C 등급으로 세분화하고, 조합 이름으로 중고부품에 대한 인증제도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부품 전문사이트인 좋은차닷컴(www.goodbyecar.com)도 중고 부품 거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주문한 부품을 받아본 소비자가 제품상태가 나쁘다고 판단할 경우 100% 반품해 준다. 현재 월평균 150건 정도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고, 이중 반품률은 7% 정도.
폐차업계는 최근 폐차주기의 증가에 따라 중고 부품의 유통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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