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사정시스템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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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사정시스템 본격 가동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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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자동차 가격을 산정하는 시스템이 전국에서 본격 가동된다.
한국자동차사정협회(회장 강석호)가 최근 대의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림대학에서 2003년 제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전국의 56곳 중고자동차 사정업무 실시점 지정을 통해 사정시스템을 가동할 준비를 끝내고 올해부터는 사정사 제도를 매매업계에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정협회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SBS라디오의 허수경의 '오후의 가요풍경' 프로그램 등을 통해 중고차 사정업무에 대한 홍보를 해 왔다.
지난 1월의 경우, 사정실시점에 사정을 의뢰한 건수는 400대, 사정 실시대수는 250대에 그치고 있지만 소비자의 반응이 매우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협회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라디오에 광고방송이 나간 뒤로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차의 대한 가격 등을 묻는 소비자들의 전호가 쇄도하고 있다는 것.
매매업계에서도 "중고차사정제도는 소비자들에게 중고차 거래 관행의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석호 회장은 "사정사들이 소비자에게 발행하는 자동차사정서(카-체크시트)에는 사정한 자동차의 상태, 등급, 가격 등 3가지가 표시돼 중고자동차 유통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특히 사정사제도가 중고차 업계에 정착된다면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에 대해 가져왔던 불신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고자동차사정제도의 정착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3 사정인대상'에는 백재현 평가이사(중앙자동차매매상사 대표), '2003 사정인상'에는 이선구 사정기준연구위원(용산공고 자동차과 교사)이 각각 수상했다.
사정협회는 지난 2001년 11월에 창립돼 4회의 자격시험을 통해 3천500명의 자동차사정사를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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