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매집행위는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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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경매·매집행위는 불법"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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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가 중고차 유통질서 흐리고 있다."
SK가 운영하는 엔카네트워크(주)가 중고차 유통질서를 흐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매매연합회(회장 신동재)는 최근 엔카네트워크가 인터넷 및 SK주유소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자동차를 매집하고, 인터넷 경매를 통해 차량을 판매하는 등 중고자동차 시장의 유통질서를 파괴하고 있다며 즉각 시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매매연합회는 특히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중고차를 판매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으로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은 엔카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고차 업계 한 관계자는 "중고자동차의 경매나 매집의 경우, 자동차관리법 규정에 의거해야 하지만, 엔카는 이를 무시한채 대기업의 자본력을 앞세워 불법으로 영업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엔카는 경기도 수원의 SK주유소 내에서 "SK 엔카에서 중고차 매입해드립니다"는 전단지를 유포하고 있으며, 인터넷 경매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인근의 지역주민들에게 '싼값'에 중고차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매연합회는 이와 함께 "엔카의 부당한 중고차 판매 및 매집행위에 대해 전국의 35만 매매업 종사자들이 생존권 차원에서 결코 좌시하지 않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해 투쟁해 나가겠다"며 엔카측의 확실한 입장규명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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