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세대교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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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세대교체' 바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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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이 젊어지고 있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최근 조합 산하 매매상사 대표 290명을 대상으로 연령 조사를 실시한 결과 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조합에 따르면, 총 290명의 회원 중 40대는 98명으로 33.8%의 구성비를 보였으며, 그 뒤를 30대(72명, 24.8%), 50대(70명, 24.1%)가 이었다.
30대는 최근 3년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2001년엔 215명 중 29명으로 13.5%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엔 273명 중 53명으로 19.4%, 올핸 24.8%로 계속 증가했다. 20대도 2001년엔 1명뿐이었지만 올해엔 5명으로 늘어났다.
반면 60대는 2001년 54명(25.1%)에서 지난해엔 51명(16.7%), 올핸 45명(15.5%)로 줄어들었다.
딜러에서도 20∼30대의 증가세는 뚜렷했다. 20대는 2001년에 124명(6%)에서 2002년에 276명(11.6%)으로, 올해엔 285명(14.0%)으로 증가했다. 30대도 2001년 726명(35.3%), 2002년 919명(39.4%), 올해 834명(40.9%)으로 조사됐다.
이와 달리 40대는 2001년 663명(32.2%)에서 2002년 691명(29.6%), 2003년 565명(27.7%)로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 50대도 지난해 15.2%에서 올해엔 13.8%, 60대도 4.0%에서 3.7%로 낮아졌다.
서울조합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기불황으로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중고차업은 젊은 나이에 경력을 쌓아 개인사업하기 좋은 업종이라는 인식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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