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차 100만∼200만원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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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차 100만∼200만원 폭락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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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연말 연식변경을 앞두고 대형차를 중심으로 대다수 차종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중고차 시장이 1년 내내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매매조합에 따르면 12월 중고차 가격이 대부분 차종에서 이달에 비해 하락했으며 특히 대형차종의 하락폭은 100만∼200만원에 달했다.
특히 연말을 맞아 신차 무이자 할부 및 특별할인 판매에 가세한 현대·기아차의 하락세가 다른 브랜드에 비해 컸다.
경차는 유일하게 가격이 내려가지 않은 차종.
반면 대형차는 전 모델에 걸쳐 50만-200만원씩 `폭락'했다.

◇소형차
메이커에 상관없이 모두 보합세를 보인 경차에 비해 소형차는 현대차를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현대 엑센트 1.3 오토 99년식 중품이 지난달 360만원에서 20만원 하락했고 베르나 1.3GL 오토 2000년식 중품도 440만원에서 20만원 하락한 4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의 리오 1.3 오토도 연식에 상관없이 모두 20만원 하락했다. 2000년식 중품이 380만원에 팔려 나가고 있다.
반면 경쟁차 GM대우의 라노스Ⅱ는 보합세. 1.3 오토 2000년식 중품이 지난달과 같은 370만원이다.

◇준중형차
르노삼성의 SM3, GM대우의 누비라, 라세티 모두 보합세를 보였다. SM3 1.5LE 오토 2002년식 중품은 890만원으로 변화가 없었고 라세티 LUX 고급형 오토 2002년식 중품도 변함없이 8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중고차 시장의 왕자 아반떼는 종류마다 차이가 있다. 아반떼 XD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구형 아반떼는 20만원씩 가격이 내려갔다. 2000년식 중품 오토가 560만원으로 지난달 580만원에서 20만원 하락.

◇중형차
현대의 EF쏘나타는 종류와 연식에 상관없이 모두 50∼70만원 하락했다. 2.0 GVS 오토 2000년식 중품은 지난달에 비해 50만원 하락한 6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기아의 옵티마, GM대우의 매그너스, 르노 삼성의 SM5는 보합세를 보였다.

◇대형차
쌍용의 체어맨 500S 2.8 2000년식은 지난달에 비해 100만원 하락한 2,100만원, 기아의 뉴엔터프라이즈 3.0 슈미트 2000년식 중품은 1,750만원으로 50만원 하락했다. 현대의 그랜저 XG Q30 2000년식 중품도 50만원 하락한 1,400만원. 국내에서 가장 큰 차인 에쿠스는 종류별로 100∼200까지 떨어졌다. 에쿠스 3.5 리무진 2000년식 중품이 지난달 3,100만원에서 200만원 떨어진 2,9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프 및 RV
지프와 레저용 차는 현재 중고차와 신차를 막론하고 없어서 못 파는 유일한 차종이다. 그러나 연식변경을 앞두고 모두 가격이 떨어졌다.
현대의 갤로퍼 Ⅱ 2밴 이노베이션 터보 2000년식 스틱 중품이 770만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50만원 하락했고 쌍용의 뉴코란도 디젤 602 2밴도 수동 최고급형 2000년식 중품도 800만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50만원 하락했다. 싼타페, 카니발, 쏘렌토, 카렌스, 뉴무쏘 등도 50∼80만원까지 하락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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