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유통발전연구소' 발전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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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유통발전연구소' 발전을 기원하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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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 대림대 교수

2002년, 2003년은 어느 해보다도 중고자동차 유통 분야의 변화가 심한 해인가 싶다. 그만큼 선진 중고자동차 분야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이 집약된 해였으며, 가시적인 변화가 돋보이는 해였다고 자평한다.
경기침체로 중고자동차 시장의 침체도 급격하게 진행되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나 체질 개선을 위한 움직임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판단된다.

체질 개선 움직임 가속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한국자동차사정협회, 한국자동차산업육성협회 등 중고자동차 관련 단체의 등장, 정기 중고자동차 유통발전 세미나의 개최, 중고자동차 관련 자격증에 대한 관심, 기업형 대형 중고자동차 유통업체의 등장, 첨단 PDA 등으로 무장한 인터넷 무선 장비의 보급, 고급 신규 인력의 진입, 대학 내의 중고자동차 관련 과목의 개설 및 중고자동차 분야 육성, 매스컴의 중고자동차 관련 방송의 증가 등 다양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고 여기에 정부 관련 부처의 중고자동차 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은 중고자동차 유통분야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확신한다.

선진 유통체계 눈앞에
이같은 분위기를 기반으로 중고자동차 전문가의 육성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머지않은 장래에 "선진 중고자동차 유통 분야 완성"이라는 대의명제를 이루는 날이 올 것이라 확신한다.
이러한 여러 변화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보다도 중고자동차 유통 분야의 관련 자료의 체계적 정리 및 연구라고 판단된다. 우리나라 중고자동차 유통역사 30여년 중 내놓을 수 있는 자료가 거의 전무하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사)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부설로 등장할 가칭 "한국자동차유통발전연구소(이하 연구소)"의 설립은 중고자동차 유통 분야의 발전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본 연구소의 필요성을 수년전부터 강조해 온 필자로서는 유통 분야의 발전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연구소가 본래의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수년 이상의 시일이 요구되겠지만 가능한 한 빨리 순수 중고자동차 분야의 연구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초기에는 이를 위한 연구인력 풀의 구축 및 연구주제의 선정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고 테마별 프로젝트 개념의 집중 연구를 통하여 최종 보고서가 나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통분야 혁신 기대
이 과정에서 각종 세미나도 진행되고 보고서의 일반 보급을 통하여 선진 개념의 유통 문화를 구축할 수 있는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대학 내에 설치하고 각 대학교수를 연구원으로 구성하여 순수한 의미의 연구에 치중할 예정이다. 늦어도 내년 초에는 가시적인 연구소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리라 판단하고 있다. 머지않아 다른 나라에서 우리의 선진 중고자동차 유통문화를 벤치마킹하는 날이 오게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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