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 이하 차량 60% 차지
상태바
300만원 이하 차량 60% 차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경매장 10월 거래 분석

300만원 이하의 저가차량의 거래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매장 '10월 거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월 1회평균 출품대수는 358대, 낙찰대수 209대로 전월에 이어 출품, 낙찰 모두 감소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저가차량의 거래가 전체 거래의 60%를 차지했다.
서울경매장 관계자는 "중고차 매매 비수기에 접어든 후 재고에 대한 부담을 느낀 회원사들이 비교적 저가차량에 집중적으로 응찰하고 있으며, 수출업체들 또한 수출 대상차량인 저년식의 저가차량 위주로 응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낳은 결과"라고 말했다.

◇출품·낙찰 현황
출품 1천792대, 낙찰 1천46대, 낙찰률 58.4%로 1회평균 출품 358대, 낙찰 209대를 기록해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은 올해 가장 저조한 경매실적을 보인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월간 기록이며, 전년 동월과 대비해 볼 때 출품과 낙찰 각각 39%, 33%씩 크게 감소한 수치다.
해마다 10월은 연식 변경기를 앞두고 유통시장이 조정국면에 들어가는 달이지만 올해는 시장상황 악화로 인한 신차 및 중고차 거래대수의 급감이 이러한 감소폭을 더욱 크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나마 올해 50%에도 못 미쳤던 낙찰률이 10월 한 달간 매회 60%대를 유지하면서 1회평균 58.5%를 기록해 올해 평균낙찰률을 50%대로 끌어올린 것이 주목할만하다.
◇평균단가·거래금액 현황
10월 평균거래단가는 312만원, 평균거래금액은 6억5,296만원으로 전월대비 평균거래단가, 평균거래금액 모두 크게 하락했다. 거래금액을 개최일별로 보면 10월 29일 경매에 평균거래단가가 298만원에 그쳐 올해 1회평균 거래단가인 334만원에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경차, 소형차 및 저가차종에 회원들의 응찰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낙찰가격대
300만원 이하 차량의 구성비가 60.7%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전월보다 4.3% 구성비가 상승, 거래금액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 메이커별 현황
승용 3사 모두 소폭 증가하고 삼성차는 보합세 쌍용차는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대우차는 전월 36.4%에서 40.9%로 4.5%P 증가하여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낙찰률을 보면 삼성차가 가장 높은 60.9%를 기록했고, 승용 3사 모두 60%대의 낙찰률을 보였으나 쌍용차의 경우 40%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커별 평균단가를 전월과 비교해 보면 전체적으로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 3사의 경우 현대차가 30만원 하락해 가장 높은 감소폭을 보였고, 뒤를 이어 대우차 15만원, 기아차 14만원 각각 감소했다. 특히 삼성차의 경우 전월대비 148만원 하락하였는데 이는 출품되는 삼성차의 경력이 대부분 렌트카 및 법인차량으로 차량의 상태에 따라 낙찰가격의 변동폭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쌍용차의 평균단가가 전월대비 80만원 상승했다.
◇차급별 현황
10월 출품차량의 차급별 구성비를 보면 승용차가 65.4%, RV 16.9%, 상용차가 17.8%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승용차, RV의 구성비가 소폭 감소한 것이며, 상용차의 경우는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 내에서는 중형승용이 1.8% 증가한 18.7%의 구성비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준중형, 경형, 소형 순이 잇고 있다.
◇ 출품 BEST 10
10월 최다출품차량은 전월에 이어 마티즈가 차지했다. 출품 10위권 내 차량을 전월과 비교해 보면 다마스가 새롭게 진입해 3위를 차지했고, 세피아, 무쏘 차량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대신 스타렉스, 레간자가 새롭게 진입했다. 차급별로 보면 경차 2개 차종, 소형차 1개 차종, 준중형차 3개 차종, 중형차 1개 차종이 진입했으며, 승합 2개 차종이 새롭게 순위에 올랐다.
◇ 낙찰 BEST 10
10월 최다낙찰차량 역시 마티즈가 차지했다. 출품 1∼3위가 낙찰에서도 동순위를 유지하고 있고, 최다출품차량의 순위 밖에 있던 엑센트, 프라이드가 최다낙찰차량 순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낙찰 10위권 내 차종을 보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마티즈, 쏘나타, 아반떼가 가장 많이 낙찰되고 있고, 수출차종인 라노스, 레간자, 티코, 세피아 등도 회원사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