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고차 일일평균거래대수, '반짝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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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고차 일일평균거래대수, '반짝 상승'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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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 중고차 거래대수는 4만8천628대로 지난 8월의 거래대수(4만6천668대)보다 1천960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매매조합에 따르면, 차종별로 보면 소형, 준중형, 중형, 대형, 수입, RV, 지프, 버스, 화물 등 모두 이와 비슷한 변동을 보였으며 유독 경차만이 9월 3천329대로 8월 3천40대, 7월 3천252대보다 높아 불경기에 강한 차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지난 9월 2만6천468대로 8월 2만4천976대보다 1천492대 늘어난 거래대수를 보여 6.0% 높아졌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9월 2만2천160대로 8월 2만1천692대로 468대 늘어나 2.2% 높아졌다.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인 지방의 경우 대구가 9월 3천90대로 8월 3천186대보다 오히려 96대가 줄어들었으며, 전북도 9월 3천824대가 거래돼 8월 3천862대보다 40대, 전남이 9월 1천906대로 8월 1천970대보다 64대가 줄어든 것이 크게 작용했다.

◇RV, 도시에서 더 인기
9월 전국 거래대수 4만8천628대 중 중형승용차는 8천819대로 18.1%의 구성비로 최고 거래대수를 보였으며 화물차가 7천810대로 16.1%, 준중형차가 7천280대로 15.0%를 각각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신차 시장과 중고차 시장에서 점차적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RV류는 6천296대로 12.9%를 기록해 4천784대의 소형승용차와 4천553대를 기록한 승합(버스) 등을 제치고 차종별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우 전채 2만6천468대 중 중형승용차가 4천974대로 18.8%를 기록해 1위를 달렸으며 준중형차가 3천902대, RV가 3천765대로 3천596대를 기록한 화물을 밀어내고 각각 2위와 3위를 달렸다. 이같은 양상은 서울의 경우 더 심화돼 1천154대로 집계된 RV가 1천393대를 기록한 중형승용에 이어 차종별 순위 2위를 기록했다. 구성비는 16.1%.
지방은 수도권과는 또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방의 최강자는 화물차다. 지방 전체거래대수 2만2천160대 중 4천214대로 구성비 19.0%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17.4%인 중형, 15.2%인 준중형, 11.4%인 RV가 이었으며 소형차도 2천385대가 거래돼 구성비가 10%가 넘어선 10.8%를 기록했다.

◇ 현대·기아 지방에서 인기
전국적으로 보면 현대는 2만5천415대로 52.3%, 기아 1만1천464대로 23.6%의 점유율을 보이며 합계 3만6천879대로 무려 75.8%를 점유해 독점에 가까운 형태를 보이고 있다. GM대우는 7천155대로 14.7%, 쌍용은 3천223대로 6.6%, 수입차가 696대로 1.4%, 르노삼성이 675대로 1.4%를 기록했다.
한편 수도권에서는 현대 1만3천671대로 51.7%, 기아 6천7대로 22.7%로 1만9천678대로 74.3%를 점유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GM대우도 14.5%로 0.1% 낮은 점유율을 보였다. 반면 쌍용차는 1천905대로 7.2% 르노삼성은 514대로 1.9%, 수입은 565대로 2.1%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지방은 수입이 131대로 0.6%, 르노삼성이 0.7%, 쌍용이 1천318대로 5.9%로 상대적으로 낮은 점유율을 보였다. 그러나 현대와 기아는 지방거래 전체대수 2만2천160대 중 77.6%를 차지하는 1만7천201대로 80%에 육박하는 수치를 보였다. GM대우도 전국거래 중 14.7%보다 높은 15.1%의 점유율를 나타냈다.

◇포터, 중고차 시장의 왕자
서울 중심의 중고차 거래를 보면 중고차의 왕은 21세기 들어 항상 준중형차 아반떼였다. 9월 서울 중고차 시장은 아반떼가 375대로 여전히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전국 거래에서는 아반떼는 2천410대로 2위로 밀려나 있다. 1위는 1톤 화물의 왕자 포터, 3천255대를 기록했다. 3위는 1천893대를 기록한 경차 마티즈, 4위는 승합과 RV의 중간지점에 놓여 있는 스타렉스로 1천880대가 팔려 나갔다. 베스트 10에는 GM대우의 마티즈와 기아의 카니발(1천387대, 7위)과 세피아(1천214대, 8위)를 제외한 7개의 차종이 전부 현대자동차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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