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중국에 중고차 수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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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판, 중국에 중고차 수출 추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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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판매가 중국으로 중고차 수출에 나선다.
대우자판측은 "내년 6∼8월께 몽골에 자유무역지대가 설치되는 시점에 맞춰 중국에 중고차를 우회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자판이 몽골을 거쳐 우회 수출키로 한 것은 중국이 수입 중고차에 대해 40∼50%에 달하는 고율의 관세를 물리고 있어 이를 회피하기 위한 것.
중국의 연간 중고차 거래규모는 1천6백만대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는 국내 1백60만대의 10배 규모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고율 관세를 물리는 탓에 대부분의 중고차가 밀수입 형태로 거래되고 있다.
대우자판측은 "중국으로 우회수출이 성사되면 중고차 수출은 일대 전기를 맞게 된다"며 "신차구입자들로부터 보상용으로 회수할 중고차를 수출용으로 돌리면 물량 확보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월평균 7천∼8천대에 불과하던 중고차 수출물량은 5월 1만5천대, 6월 1만7천대, 7월 1만4천대 등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남미·동남아·아프리카 등에서 이라크 등으로 중고차 수출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
중고차 업계 한 관계자는 "이라크 전후 중동으로 향하는 한국 중고차가 급증했고, 중고차 수입국인 저개발국가들이 좌측핸들 차량을 선호해 이같은 호재가 계속된다면 올해 중고차 수출대수는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의 13만2천대를 뛰어넘어 15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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