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사정경진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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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사정경진대회 성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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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사정협회(회장 강석호)가 지난 18일 서울자동차경매장에서 대회 참가자를 비롯, 일본사정사협회 등 업계 관계자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한 '제1회 대한민국 중고자동차 사정경진대회'에서 봉필준씨(일반부·매니지먼트코리아 강사)와 장재용군(청소년부·용산공고 3년)이 각각 금상을 차지했다.
사정사협회는 일반부와 청소년부를 합쳐 총 93명이 출전, 자동차 사정 이론 및 실기분야에서 실력을 겨룬 결과 자동차 학원강사 출신인 봉씨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만 겨루는 청소년부에서는 장군이 특유의 섬세함과 침착함을 보이면서 가장 정확한 사정가격을 제시해 금상을 받았다.
봉씨를 비롯, 이번 사정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선수 전원(18명)에게는 사정사협회가 실시하는 자동차사정사 자격검정의 일부 과목이 면제된다.
특히 일반부 우승자인 봉씨는 부상으로 1백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오는 11월 1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일본중고자동차콘테스트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졌다.
강 회장은 대회사에서 "최근 들어 젊은이들이 이공계 기피현상과 기술자들의 경시현상이 많아 산업현장에서 기술 인력의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대회를 통해 자동차사정기술을 가진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돼 청년 실업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의 중고자동차 사정제도 과연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국내 중고차 유통시장이 투명화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고자동차 사정제도가 도입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매매업계를 대표해 토론자로 나온 백재현 중앙자동차매매상사 사장은 "일본의 경우, 수출차량은 100% 사정서가 첨부돼야 하고 중고차 수출이 연간 800만대가 사정평가된 후 사정서에 의해 거래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중고차의 정확한 가격 산출과 적정평가 금액을 고객에게 제시하기 위해서는 사정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에다가쯔미 일본사정사협회 이사는 "나라마다 업계 실정이 다른 만큼 한국 실정에 맞도록 사정사 제도를 정착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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