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유통발전연구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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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유통발전연구소 설립'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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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유통분야를 집중 연구하게 될 (가칭)'중고차유통발전연구소'가 설립될 전망이다.
최근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회장 도재영)는 올해 안으로 중고차유통발전연구소를 협회 산하의 부설기관으로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각 대학 교수들이 주축이 돼 각종 중고차 유통관련 세미나 등을 개최하면서 업계 의견을 적극 수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활로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고차 업계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돼 왔던 '과학적 자료 부족'이라는 부분을 해소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김필수 진단보증협회 이사(대림대 교수)는 "그동안 정부에 정책건의를 하려고 해도 근거자료가 부족해 난감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연구소가 설립되면 중고자동차 유통에 대한 과학적인 자료를 축적해 정부 및 산학 모두 공동 주제에 대한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자료를 접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단협회는 현재 회원사 및 중고차 업계에 진단보증 업무에 대한 필요성 및 파급효과 등을 알리고 있다.
진단보증협회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법에 의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의 피해가 끊이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협회 회원사들의 기술력으로 정확한 진단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후반기부터 시행예정인 품질보증제 역시 객관적인 시스템이 부재된 상태에서 소비자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단보증협회는 중고자동차의 상태를 합리적인 기준에 의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단 평가할 수 있는 선진시스템을 도입, 국내 실정에 맞는 성능점검기록부 및 품질보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협회는 ▲산·학·연 협동체제 구축 ▲진단 표준화 사업 ▲자동차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해외 교류 및 소비자보호장치 구축 사업 등 다양한 사업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해마다 200만대이상의 중고자동차가 거래되고있는데 비해 소비자의 권익보호장치가 미흡한 만큼 소비자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면서 "앞으로 협회는 자동차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정부패를 척결해 자동차 유통문화를 투명화시키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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