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파워텔의 무전기 겸용 핸드폰을 가지고 중고차매매정보를 전국에 방송하고 있는 카패스는 최근 중고차딜러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등록원부 발급 대행서비스, 중고차 시세정보 조회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를 확충 시행하고 있다.
중고차 거래시 등록원부 확인은 꼭 필요한 절차이지만 원부를 발급하고 근저당, 압류내역 등을 확인하는 일은 딜러들에게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귀찮은 일에 속한다.
카패스는 이 업무를 대신해줌으로써 딜러들의 업무로드를 줄여주고 있는 것.
특히 카패스의 시세정보 조회서비스는 중고차 딜러들에게 더욱 유용한 시스템. 중고차시세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모든 딜러의 필수사항이지만 워낙 차종과 시세산정의 변수가 많기 때문에 한 사람이 실질적으로 모든 차량의 시세를 알고있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중고차 딜러는 누구나 카패스에 전화를 걸어서 중고차시세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전국에 포진해 있는 150여명의 카패스 회원들로부터 매일 수십건의 매물정보와 구입정보가 접수돼 관리되기 때문.
또 카패스는 자체 회원중에서 중고차시세산정위원을 구성, 보다 정확한 중고차 시세 산정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카패스 정보센터 방송시스템의 장점은 일방통행식 방송이 아니라 쌍방향 동시통화식 방송이라는 데 있다. 카패스 중고차 매물방송을 듣는 회원은 누구나 즉시 자신의 매입의사를 정보센터에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카패스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수익증대와 편의증진을 위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더 개발, 제공할 예정이다.
지철수 카패스 사장은 "경기가 나빠 거래가 뜸하다는 이유로 일손을 놓고 있는 딜러들을 보면 안타깝다"며 "우리 회원 중에는 카패스 시스템을 잘 활용하여 오히려 경기 좋았을 때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리는 사례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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