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불황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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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불황 지속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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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중고차시장의 불황은 7월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매매조합에 따르면, 지난 6월에 이어 7월에도 매입·매도의 손익분기점을 맞추지 못할 정도로 중고차 시세는 떨어졌다.
더욱이 국내 경기가 불황에 놓여 있어도 매기가 끊기지 않았던 중대형승용차종의 거래량이 예상외로 줄어들면서 불황시 보통 100∼200만원 정도 떨어졌던 매매가격이 200∼300만원, 그 중 몇몇 차종은 300∼400만원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나마 현상유지를 했던 지프 및 RV 차량도 일부 차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50만원씩 떨어지면서 하락세에 동참했다.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화물차종과 수입차종, 마티즈와 비스토 등의 경차와 소형차뿐이다.
경승용차는 대부분 보합세를 보였다. 현대차의 아토스 벤처 2000년식 오토 중품 가격이 340만원으로 지난달과 같은 가격을 형성했으며 GM대우의 마티즈 2000년식 MX 오토 중품 가격도 430만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소형승용차종은 현대차의 엘란트라 등 오래된 차종이 10만원에서 20만원 소폭 하락해 엘란트라 95년식 오토상품이 지난달 240만원에서 20만원 하락한 220만원선을 형성했다.
그러나 엑센트 99년식 1.3 오토 상품이 460만원으로 현상을 유지하는 등 대다수의 차종이 보합세를 보였다.
완성차 시장에서 격렬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 준중형승용차는 현대차의 아반떼, 아반떼XD 등 인기차종을 제외하고는 소폭 하락했다.
기아차의 뉴스펙트라는 2003년식 1.5LX 오토 상품이 지난달 88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80만원 하락했고 GM의 라세티는 2003년식 EX일반형 오토 상품이 900만원에서 880만원으로 20만원 하락했다.
특히 중형승용차는 80∼150만원 하락했다. 현대차의 명품 뉴 EF 쏘나타 2002년식 2.0 골드오토 상품이 지난달 1천520만원에서 1천440만원으로 80만원 하락했고 GM 대우의 매그너스 2002년식 2.0 오토로얄은 지난달 1천730만원에서 이달 1천550만원으로 130만원 떨어져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대형승용차 시장은 가장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차의 뉴다이너스티 3.0 SV 2002년식 오토 상품가격이 지난달 2천700만원에서 이달 2천500만원으로 200만원의 하락폭을 그렸고 쌍용의 체어맨 400 2.3 2002년식 오토 상품 가격은 지난달 2천550만원에서 이번달 2천400만원으로 150만원 하락했다.
기아차의 뉴엔터프라이즈 3.0 SL 2002년식의 경우, 지난달 2천600만원에서 무려 400만원 하락한 2천2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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