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큐브, 자체 무이자 할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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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큐브, 자체 무이자 할부 시행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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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전문회사 오토큐브(대표 이효병)는 최근 전국 오토큐브 영업점의 모든 중고차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무이자할부 시행에 들어갔다.
오토큐브측은 앞으로 가격대별로 정해진 선수금을 지불하면 나머지 금액에 대해 6개월의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며, 자체할부상품인 만큼 개인의 신용한도에 따른 별도의 담보, 인보증은 필요 없다고 밝혔다.
최근 카드 및 캐피탈사의 대출한도강화에 따라 중고차 구입시 할부를 이용하기 어려운 게 현실. 이점을 감안하면 중고차 구입고객에게는 희소식이다.
오토큐브의 이번 무이자 할부 시행은 자체 무이자 할부는 타 금융기관과 연계해 시행되지 않는 점에서 특이할 만하다.
이는 경기불황과 경제불안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금융기관의 대출한도 강화 등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중고차 업계의 자구책으로 보인다.
오토큐브 관계자는 "중고차의 경우 신차 할부구입시 8∼9%의 이자와 비교해 20%이상 높은 이자가 적용되었던 게 현실"이라며 "이마저 이용하기 어려운 지금은 최악의 위기상황이라고 판단, 자체 무이자할부를 실시하는 정면돌파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오토큐브는 시행 결과를 본 후, 해외금융기관과 제휴하여 신차의 할부이자율과 동등한 할부상품과 중고차 유예할부제도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고차 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의 판매부진 속에서 신차가 아닌 중고차 업체의 무이자할부 실시는 향후 중고차관련 금융서비스의 큰 변화를 가지고 올 수 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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