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매장 5월 거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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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매장 5월 거래 분석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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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성사율 60% 육박

이라크 전쟁으로 주춤하던 수출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내수시장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매장의 거래 성사율이 60%를 육박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낙찰률은 올 들어 가장 높은 56.%를 기록했으며, 특히 5월 셋째주에는 60%가 넘었다.
이는 중동지역의 중고차 수출이 활성화되면서 경매장의 수출업체 회원이 전월보다 46.4%가 증가한 425대를 낙찰 받았고, 여름 성수기 특수를 노린 회원사들이 매물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출품·낙찰
이라크전의 종료로 중동수출 특수를 노린 수출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응찰하면서, 5월의 거래성사율을 전월(44.7%)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시켜, 1회평균 출품이 491대, 낙찰이 278대, 낙찰률 56.7%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월에 이어 신차판매가 감소하면서 경매장의 주요 출품경로인 신차영업소의 대체 중고차 유입이 크게 감소하면서 출품은 전월(656대) 대비 큰폭으로 감소했다.
◇평균단가·거래금액
경매장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평균단가는 전월(294만원)대비 7.8% 증가한 317만원을 기록했으며, 거래금액도 총 8억8천만원으로 지난달(8억6천만원)비해 다소 증가했다. 이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중고차 시세가 떨어질 만큼 떨어진데다 5월 들어 중고차 수출호전 및 다가올 휴가철 특수 등을 고려한 시세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연식
낙찰차량 평균 연식은 98년식으로 전월(97년식)보다 출품차령이 상승했다. 이는 최근 캐피탈사의 할부대출 기준강화 및 경기침체 등으로 신차 할부금액을 감당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속출하면서 신차에 가까운 중고차의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낙찰가격 분포
5월 들어 저가차량의 응찰이 뚜렷이 감소했다. 전월대비 200만원 이하 차량이 4% 감소했으며, 400만원 이상인 중·고가 차량은 3.7% 증가, 회원사들이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메이커·차급별 현황
출품구성비를 보면 ▲대우차 39.1% ▲현대차 33.5% ▲기아차 18.4%로 나타났다.
평균단가의 경우, 승용 3사중 현대차가 310만원으로 메이커 중 가장 높은 낙찰단가를 보였으나 전월대비 12만원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급별로 보면 ▲승용차 70.8% ▲RV 17.4% ▲상용차 11.8%로 나타났으며, 전월대비 승용차의 출품비중이 소폭 감소했다.
◇출품 베스트 10
최다 출품차량은 전월의 마티즈를 제치고 쏘나타가 164대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출품을 보였으며, 마티즈는 158대로 1위 자리를 내줬다.
최다 낙찰차는 대우차의 마티즈로 158대가 낙찰됐다. 이어 쏘나타, 누비라, 티코 등이 뒤를 이었으며, 특히 주 수출대상차종인 엑센트, 엘란트라, 에스페로 등의 차종이 70%대의 높은 낙찰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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