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업체, 신차 판매 진출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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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업체, 신차 판매 진출 '붐'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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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업체들이 신차 판매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전문업체인 오토큐브는 지난달 말부터 인터넷 쇼핑몰인 롯데 닷컴 사이트를 통해 신차 판매를 시작했다.
오토큐브는 지난 3월 롯데닷컴과 제휴계약을 체결, 사이버 중고차 판매를 실시해오다 영역을 신차로까지 넓힌 것이다.
특히 오토큐브는 중고차를 보유한 고객이 중고차를 팔면서 신차를 구입할 경우 잠재 중고차 고객에 대한 투자 차원에서 20만원의 프리미엄을 현금으로 제공, 소비자가 신차 할인효과를 누리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오토큐브는 앞으로 신차 판매비중을 점차 확대, 장기적으로 전체 사업의 15∼2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 2000년 5월 롯데, 현대산업개발, 코오롱이 공동출자한 오토큐브는 중고차 판매, 자동차 정비사업에 이어 최근에는 삼성캐피탈과 오토리스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영역을 계속 확대해 왔다.
오토큐브 관계자는 "신뢰도가 높은 대형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신차를 판매함으로써 온라인 판매에서 생긴 불신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8월말 개장을 앞두고 있는 서초구 양재동의 '서울오토갤러리'도 영업점 및 딜러 유치를 통해 간접적으로 신차 부문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최첨단 현대식 시설을 갖춘 지하 6층, 지상 6층의 이 매매단지는 총 1만평의 전시장에 81개 중고차 매매상가가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오토갤러리는 건물내 2개층에 수입차 및 신차 코너를 개장, 수입차 딜러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일부 국산차 대리점도 유치, 신차분야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단일 매장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자마이카도 신차 판매영업소와 차량용품점 등을 유치, 중고차 판매 불황을 해소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현대·기아자동차 등 신차 업계가 중고차 업체들이 신차 판매에 나서는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진행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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