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추락 중고차 '구입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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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추락 중고차 '구입 적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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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가격 하락세가 몇 달째 이어지는 등 중고차시장이 겨울 한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사업조합에 따르면 작년말부터 계속된 경기침체로 6월 중고차 가격이 경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차종에서 이달에 비해 20만∼50만원씩 떨어졌다.
특히 아반떼XD나 액센트 등 강세를 보이던 일부 인기 모델들도 하락세로 전환, 오히려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입 적기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아반떼XD나 쏘나타 등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좋은 중고차들이 각 업체마다 대량으로 쌓여 있다.
이는 중고차 거래가 장기간 불황에 빠지면서, 매매업자들이 인기차종을 중심으로 선별, 매입하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 이마저도 거래가 부진해 전시장마다 기약없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주5일 시대에 다가서면서 부쩍 인기를 얻고 있던 RV 등의 가격도 하락세를 보여 지난달에 비해 평균 50만원씩 떨어졌다.
현재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화물차종도 개인사업의 위축 등 경기 불안으로 앞으로 가격하락이 예상된다.
대신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부상하고 있는 인기차종은 마티즈나 비스토 등의 경차들로 세금감면 혜택은 물론 고유가에도 상대적으로 유리해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경승용차는 대부분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지난달과 비슷한 시세를 형성하고 있지만 소형차종은 가격이 하락했다. 현대 엑센트 1.3 99년식 오토 중품은 410만원으로 전달보다 40만원 하락했고 기아의 아벨라 1.3 99년식 오토 중품은 330만원으로 전달보다 20만원 떨어졌다. GM대우의 라노스ⅱ 1.3 99년식 오토 중품도 전달보다 20만원 하락한 390만원에 거래된다.
준중형차종은 20∼30만원씩 가격이 하락했다. 현대차의 아반떼XD 1.5 디럭스 02년식 오토 중품이 930만원으로 전달보다 30만원 하락했다. 기아의 뉴스펙트라 1.5 골드 02년식 신형 오토 중품은 920만원으로 20만원 떨어졌다. GM대우의 라세티 1.5 LUX 고급형은 02년식 중품이 지난달보다 30만원 하락한 920만원을 형성하고 있으며, 르노삼성의 SM3 1.5 FE는 950만원으로 30만원 떨어진 가격에 거래된다.
RV차종은 지난달에 비해 평균 50만원 가량 시세가 떨어졌다. 현대의 트라제XG 골드 9인승 LPG의 경우 02년식 오토 중품 고급형은 1천500만원으로 지난달보다 50만원 하락했으며, 기아 카니발 9인승 파크 LPG 02년식 오토 중품 고급형도 1500만원으로 역시 50만원 하락했다. 쌍용의 무쏘 스포츠 290S 고급형 02년식 오토 중품도 1천650만원으로 5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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