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정비업계, 차 부품가격 공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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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정비업계, 차 부품가격 공개 요청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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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부품사, 상거래 합의한 이행치 않아”

자동차부분정비업계가 대형부품사와의 상거래 관행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자동차부분정비연합회(회장 소순기)는 지난해 4월 여의도 집회 후 현대모비스측에 당시 연합회가 요구했던 사안들을 원만히 해결해 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당시 집회 이후 연합회와 현대모비스는 모비스 용품카페 확대 및 정비행위 중지, 제2브랜드(베스피츠) 출시계획 중단, 모비스 부품의 소비자 공급가격 공개, 모비스 제품에 대한 카포스 회원의 에스클레임(s-claim) 처리 등에 대해 합의했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17회에 걸쳐 실무회의를 갖고 이같은 문제에 대해 논의해 왔으나 모비스 용품카페를 통한 대기업의 부분정비업 진출억제 약속 외에는 거의 진척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연합회는 밝혔다.

특히 일반적인 상거래에서 적용되고 있는, 제품의 소비자가격 공개와 S-CLAIM 처리(불량품 교환 및 보상) 문제는 1년이 넘도록 지연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부품의 소비자가격을 지난해 말까지 공개하기로 약속한 후, 시스템의 안정화 작업과 소비자가격 공개에 따른 회사의 폐해 등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으며, 차량소유 당사자에게만 해당 차종의 부품가격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S-CLAIM 처리 문제도 연합회는 관련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했으나 현대모비스가 내부적인 절차상의 이유를 들어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으며, 또 다른 브랜드 출시를 준비하는 등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연합회는 현대모비스와의 ‘협상’이 원만히 진행이 안될 경우 별개의 후속 조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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