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투정비’ 창립 1년만에 42% 성장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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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투정비’ 창립 1년만에 42% 성장 ‘고공행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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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284개로 증가 ‘전국 기업’

지난해 5월 마스터자동차관리(주)(대표이사 장기봉)는 자동차정비업체와 견인업체간의 ‘통값’을 줄이기 위해 ‘투투정비서비스’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 서비스가 정착될 경우, 견인차 운전자가 사고차를 정비업체에 견인해주고 받는 ‘통값’을 줄이고 손보사들의 운영부담을 줄여 손해율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한껏 모았기 때문이다. 예상은 적중했다.

정확히 1년이 지난 지금, 당시 200여개의 정비공장은 284개로 증가했고, 명실공히 정비업계에 ‘투투정비’라는 브랜드가 자리매김했다.

◇1년만에 전국기업으로 성장= 회사측은 지난 1년 동안 전 사업장의 BI를 통일하고 브랜드 광고 등을 통해 과거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던 정비업체를 전국적 기업으로 거듭나게 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정비업체 네트워크는 현재 284개로 증가, 1년 만에 42% 성장했다.

투투정비는 ‘정직한 수리, 투명한 청구’를 슬로건으로 7가지 약속(소액건 당일 수리, 부품교환 억제, 친절한 센터 등)에 대한 실천과제를 이행했다. 이로 인해 많은 보험사와 우수협력업체(DRP) 계약을 체결, DRP시장의 약 20%를 투투정비가 점유했다.

DRP의 중요성은 정비업체 매출의 약 70%를 보험 사고차량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DRP계약을 계기로 이중 50개 업체가 보험사의 무사정 업체로 등록됐다.

이는 차량 입고 시 보상직원의 파손 및 수리과정 확인 없이 청구 금액을 전액 인정하는 시스템이다.

무사정 업체의 정착은 보험사 입장에서 손해율뿐 아니라 사업비 감소효과가 있으며 정비업체 입장에서는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교육 투자= 네트워크 사업의 성공 열쇠는 ‘교육’에 있다. 투투정비는 지난 8월 투투정비 센터 기술자를 대상으로 G-TAP과정(Global-TwoTwo Advanced Program) 교육(CS-보험-기술 교육)을 초급/중급/고급으로 구분해 시행했다.

G-TAP 초급과정에서 약 1200명의 투투정비 센터 기술자들이 교육을 수료했고 올해 4월부터 중급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정비업체 기술자 재교육이 전무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아주자동차 대학과 산학협동으로 G-TAP교육을 진행한 것은 의미가 적지 않다.

◇마케팅 및 광고 전념= 마케팅 전략과 관련, 투투정비는 지난해 스포츠 광고를 통한 기업 이미지 광고에 주력했으며 올해에도 개별 고객을 대상으로 라디오 광고 등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투투 고객 센터(1577-2282)를 구축해 상담, 입고안내를 시작했으며 향후 차량 이력관리 및 고객관리 전문화를 위한 CRM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정비센터 매출 11% 증가= 지난해 투투정비센터는 ‘전국적 하자보증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

과거에는 정비업체에서 수리 후 운행 중 하자가 발생하면 해당 공장에서만 하자처리를 받았었으며, 다른 정비공장에서 하자처리를 받으면 입증 문제가 복잡하고, 아주 간단한 하자는 본인이 자비로 처리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투투정비의 출현으로 투투정비 센터에서 수리한 차량은 전국 284개 투투정비 센터 어디에서든 편안하게 하자 처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 2007년 대비 2008년 투투정비 센터의 매출이 약 11% 증가했다. 정비업 전체가 불경기인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두드러진 효과다.

◇수익모델 개발= 올해에는 매출이 감소된 투투정비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비산업의 보수성, 열악한 환경을 고려하면 많은 현안 과제가 있다”면서 “한미 FTA 등 시장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모든 기업이 브랜드화 되고 고객의 눈높이가 높아지며 욕구가 다양해지는 현실을 감안,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투투정비는 응집된 경쟁력을 구비하고 다양한 사업 전개-부품 공동구매/ 인력관리 Pool/수입차 판매 및 AS사업 등-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G-TAP 교육의 강화와 표준 서비스 정착, 본격적인 B2C 마케팅 강화, 단체시장(기업체, 공공기관 등)과의 업무 제휴, 명실상부한 전국적 네트워크 구축을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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