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철도 건설에 7503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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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철도 건설에 7503억 투입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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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철도발전계획 수립…신선 철도 665㎞ 건설


수도권 광역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철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철도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철도종합발전계획인 '2007년도 철도산업발전시행계획'을 수립,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행계획 세부내용에 따르면, 우선 고속철도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키로 했다.
2010년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 완공을 목표로 공정을 중점관리하고, 2015년까지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 2017년까지 광주∼목포 구간 완공을 목표로 작년 11월부터 착수한 기본설계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간선 철도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일반철도 건설을 지속 추진한다.
일반철도는 1조8353억원을 투자해 신선 10개 665.7km를 건설하고 기존선 복선·전철화는 16개 노선 1024.6km에 걸쳐 추진한다. 또 8개의 산업철도 147.5km 건설도 병행한다.
부문별로는 3월중 인천국제공항철도 1단계 개통과 천안∼천안아산역간을 개통해 KTX 천안아산역에서 일반철도 장항선을 직접 환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덕소∼원주구간 복선전철 사업 중 덕소∼팔당 구간을 12월에 개통할 계획이다.
수도권 광역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철도 건설사업에는 국고 7503억원을 투자해 청량리∼덕소 복선전철화 사업을 계속하고, 수도권 서북부 교통난 해소를 위한 용산∼문산 복선전철화 사업 등 총 12개 사업( 359.8km)도 동시에 추진한다.
한편 철도 경영 혁신을 위해서는 철도공사의 ERP시스템 구축, 60개 적자 역에 대한 정비, 15개의 자회사를 9개로 정비하며, 용산 역세권 개발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철도이용자 편의를 위해서는 역 광장과 승강장 안내표지를 개량하고, 점자안내표지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수유공간 확대 등 열차 내 설비 개선, 영화객실 운영, 승강설비 개량 사업 등도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철도사고 감소를 위해 철도 건널목 입체화 사업(13개소), 열차와 탑승구간 간격이 넓은 곳에 안전발판 설치(41개역), 터널 방재설비 설치(송수관 및 소화기) 등 철도시설물을 정비하는 한편, 철도안전관리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심사·평가를 위한 철도종합안전심사, 철도차량 운전면허 시험도 시행한다.
또 노후 부품 개량과 개조, 폐차 등을 통해 철도차량의 안전성도 크게 높여나가기로 했다.
철도기술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현재의 고속열차보다 속도가 빠른 최고속도 400km/h급 ‘차세대 고속열차’를 개발하고 급곡선 구간에서도 감속 없이 운행이 가능한 180km/h급‘한국형 틸팅열차’ 실용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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