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학원, 전문 기술인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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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학원, 전문 기술인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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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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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되고 쓸모있는 으뜸 기술인이 되자’라는 학훈 아래 지난 1967년 설립이후 4만5천여명의 전문기술인을 양성해 온 한국자동차정비학원(원장 윤병우)이 ‘자동차 기술인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특히 이 학원은 지난 1998년 교육인적자원부가 인정하는 자동차전공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후 지금까지 1천709명이 등록, 공업전문학사학위 및 공학학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명실 공히 자동차정비 기술인을 양성하는 국내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전국 22명 중 20명이 ‘한국’ 출신= 최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회 학점은행제 학위수여식에서도 한국자동차학원 출신이 자동차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실제로 이 학원을 통해 출석률 100%의 모범생, 자동차전문가 등이 학교를 다니지 않고 학사·전문학사 등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대학 또는 전문대 졸업의 꿈을 이뤘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4년제 대학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산업대학 석사과정에 진학하는 등 늦은 나이에도 불구, ‘만학열’을 과시한 신원향 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 영업이사는 특별상을, 학점 100점 만점에 98점을 획득한 전병석씨는 성적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신 이사는 실업고를 나와 자동차 정비학원에 다니면서 자동차기관기능사보, 자동차정비기능사 2급, 자동차검사기능사 1급, 중장비정비기능사 1급 등의 자격증을 땄다. 이번 서울산업대 석사과정에 진학한 그는 두원공과대와 대림대에 출강할 예정이며 ‘자동차 정비사 출신 박사 1호’가 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올해 전국의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에서 배출된 자동차분야의 전문학사는 모두 22명. 이중 20명이 이 학원에서 배출됐다. 또 5명은 국민대, 서울산업대, 한양대 등 4년제 대학 자동차관련 학과로 편입에 성공했다.
◇1998년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지정= 이 학원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은 것은 학점은행제 시행 첫 해인 1998년. 이후 29개의 자동차 전공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학점은행제 학습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교수진은 모두 전임교수로, 국내 메이커에서 부서장 등을 역임한 현장경험이 풍부한 경력자들로 구성돼 있다.
또 학습자 전원이 학위와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도록 오전에는 학점은행제 학습과목을 교육하고 오후에는 별도의 자동차 정비 실무특성화 교육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외국 유학 확대= 지난 2001년 12월 호주 아들레이드 소재 남호주대학교에서 학원과 대학간 ‘연계 학사학위 개설 협정’ 조인식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나고야 소재 나카니혼 자동차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올 1월에는 중국 북경 소재 황장비범배훈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유학생도 유치하는 등 외국 유학의 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자동차 학점은행제란
1998년 도입된 학점은행제는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등 교육부 지정을 받은 교육훈련기관에서 일정학점을 취득하면 학사나 전문학사를 주는 제도.전공은 학사 213개, 전문학사 211개로 449개 기관에 1만4천731개 과목이 개설돼 있으며 이번을 포함, 학사 1만3천666명, 전문학사 1만8천587명 등 3만2천253명이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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