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화합과 단결 반드시 이뤄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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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화합과 단결 반드시 이뤄낼 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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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종식 전국정비사업조합연합회 회장

지난해 말 제 10대 전국정비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된 최종식 회장은 최근 “업권 보호 및 육성 발전을 위해 책임을 져야하는 수장 자리에 앉게 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업계 발전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말로 취임 소감을 대신했다.
특히 최 회장은 임기 동안 ‘바로 보고, 바로 생각하고, 바로 말하는’ 연합회를 만들고, 구성원간 화합과 상생의 길을 가겠다고 천명했다.

▲그동안 최 회장은 ‘일하는 연합회’를 강조해왔는데.
정비연합회는 친목단체도 아니고 정치 집단도 아니다. 우리 연합회는 전국 정비사업자들의 권익을 보호해 줘야 하는 사업자단체다. 우선 일하는 연합회를 만들기 위해선 ‘회장단’이 중심이 돼야 할 것으로 본다. 모든 조직이나 단체는 구성원 모두가 이끌어 가긴 어렵다. 지금까지 연합회 회장단은 막연한 지역 안배나 연공서열식으로 구성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일하는 연합회를 위해서 사명감을 갖고 희생할 수 있는 소수 정예의 회장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회장단 구성을 놓고 적지 않은 잡음이 일었다.
앞서 말한 대로 ‘선심성’으로 부회장을 선출했기 때문이다. 업권 보호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발 벗고 나설 수 있는 회장단을 구성하겠다. 연합회 정관에는 5명의 부회장을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전체 대의원수에 비해 많다는 일부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정관 개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정기총회 때 정관개정을 통해 회장단이 구성될 것이다.
▲보험정비수가 공표가 지연되고 있는데.
상당히 안타깝다. 손보협회의 일방적인 지연작전에 건교부가 말려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래 정부가 용역을 의뢰했으면 용역기관의 자율성을 인정해야 하는 것이 원칙 아닌가. 이달 말까지 정상적으로 법이 공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만약 업계의 뜻이 받아들이지 않고 편견을 가진 결과가 나온다면 강력한 대응을 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업계는 인력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비업은 3D업종으로 분류돼 있다. 따라서 정비기술을 새롭게 배우는 인력이 없다. 자동차 관련 전문대학이나 공고 졸업생들은 정비업 진출을 꺼리고 있다. 앞으로 자동차 메이커 및 손보협회 등과 협력 관계를 이뤄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해 나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 또 외국인 고용허가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허가제 도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비업은 일반 자영업과 달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익 사업자다. 정비업은 의료업과 비등한 입장에 있는 업종이다. 자영업처럼 허가가 남발돼서는 책임정비 구현에 문제가 있다. 정비업자들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등록제보다는 허가제 도입이 바람직하다.
▲지난해 연합회를 탈퇴한 서울조합에 대해선 어떤 입장인가.
지난해 서울조합이 연합회를 탈퇴한 것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다. 서울조합은 전국의 수도조합으로 모든 업계 현안을 연합회와 함께 풀어가야 할 ‘동지’다. 빠른 시일 내에 서울조합이 연합회 회원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화합’할 수 있는 연합회를 만들 수 있는 복안은 있나
올해 가장 중요한 것은 16개 조합 이사장의 화합과 단결이다. 이를 위해서는 생각과 이념을 달리하는 개인과 집단사이에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는 매개체를 만드는 것이다. 바로 보고, 바로 생각하고, 바로 말하는 그런 자세를 갖춘다면 서로에 대한 편견과 오해는 풀릴 것으로 본다. 잘하는 정책은 칭찬해주고 잘못하는 것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비판과 지적이 있을 때 ‘아름다운 연합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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