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정비조합 이사장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10일 현재까지 공식 출마를 선언한 정병걸 현 이사장을 비롯, 정진술 전 서울조합 이사장(선진자동차 대표이사), 윤익상 대표이사(중대공업사) 등 세명이 9대 이사장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세 후보는 각 지역협의회 및 조합원을 방문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뜻있는 조합원들이 업계 화합 차원에서 후보 단일화 작업을 물밑으로 추진해 왔으나, 가장 먼저 출마의 뜻을 밝힌 ‘정병걸 현 이사장의 의지’를 꺾지 못하고 결국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업계 원로를 비롯, 친목단체인 일목회와 ‘정사모(정비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은 최근 정병걸 현 이사장을 찾아가 “양분돼 있는 업계를 화합하고 자배법 등 당면과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를 추대하자”며 “업계 화합을 위해 출마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장 선거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교통회관 1층 중강당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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