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정비서비스에 변화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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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정비서비스에 변화의 바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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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카센터 '이유가 있네'

최근 동네 카센터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완성차 업체가 직영하거나 가맹점 형태로 운영하는 대형 업체가 속출하고 있는 데다 영세 업체들이 난립해 경쟁이 치열해진 탓이다. 더욱이 완성차의 품질이 좋아져 수리 건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런 마당에 자동차 내수시장의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자 동네 카센터 중 아예 문을 닫거나 휴업하는 곳이 늘고 있다.
전국부분정비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지난달까지 폐업 신고를 하거나 경영난으로 타인에게 양도된 업체가 수백여 개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서도 소위 ‘잘 나가는’ 카센터들은 웬만한 종합이나 소형정비업체 부럽지 않는 상당한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었다.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철저한 고객관리다. 대부분 고객관리를 할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해 놓고 핸드폰 문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내는 등 단골 고객을 놓치지 않으려는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한가지는 한 장소에서 최소 10년 이상 꾸준히 업소를 경영해 왔다는 점이다. 단골 고객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기는 힘든 일. 아침 출근길에, 저녁 퇴근 길에 고객과 눈을 마주치면서 “늘 함께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귀가 따갑도록 들어온, 그러나 아직까지도 상당수 정비업소에서 지켜지지 않은 고객에 대한 친절과 청결에 대해 유난히 신경을 쓰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들 카센터들은 대부분 하루 30대 이상 자동차 수리를 하면서도 바닥에 먼지 하나 눈에 띄지 않을 만큼 깨끗한 작업장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처럼 2천여명 이상 단골 고객을 확보하면서, 웬만한 대형정비공장 못지않게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카센터들의 경우, ‘기본 원칙’을 충실히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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