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에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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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에 강력 대응"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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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를 규탄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벌이겠다.”
정병걸 서울정비사업조합 이사장은 “최근 삼성화재가 일반 정비공장을 대상으로 우수협력 업체를 지정해 놓고 물량을 밀어준다는 조건을 내세워 차량 검사비 및 수리비의 일정금액을 할인해주고 있는 것은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정비업계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인천․경기조합 등 전국 시도조합과 공동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삼성화재는 최근 경기불황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비공장에게 미끼를 던지고 있다”며 “이같은 행위는 올해 안으로 자배법이 공표되는 것을 교묘히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올 연말 정부가 적정정비수가를 공표할 것에 대비, 삼성화재측은 지정 협력업체만이라도 “현행 유지하겠다”는 속셈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조합원들은 “삼성화재의 이같은 회유에 절대 넘어가서는 안될 것”이라며 “전국 정비사업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삼성화재의 간판을 달은 조합원에게는 강력한 제재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지역의 경우, 삼성화재 우수협력 업체로 지정된 정비공장은 약 70여개 업체로 추정되고 있으며, 특히 공장이 밀집돼 있는 성동구에만 이미 4개 업체가 ‘삼성화재 우수협력업체’라는 간판으로 바꿔 달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정비조합은 최근 삼성화재에 즉각 비밀계약 철회 및 간판 철거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서울조합은 공문에서 “삼성화재가 우수협력업체를 지정, 물량을 밀어준다는 구실을 앞세워 수리비를 할인해주는 것은 정비업계를 이간질해 건전한 정비업 발전을 저해할 뿐 아니라, 보험수가(자배법)의 현실화를 무력화시키려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이같은 행위를 즉각 중단하지 않을 경우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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