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정비업, 이젠 경영과 마케팅으로 승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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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정비업, 이젠 경영과 마케팅으로 승부해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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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술의 시대는 갔다. 경영과 마케팅으로 승부해야 한다.’
이성순 전국부분정비연합회 회장이 자동차전문출판사 한차M&B, 한국자동차경영컨설팅그룹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생생한 현장체험과 필수 경영지식을 접목한 자동차정비업 전문 서적 ‘자동차정비업 경영과 마케팅’을 펴낸 후 전국 시․도 조합에 이같이 강조하고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정비사업자들이 자동차 정비현장에서 제대로 된 전문서적 한권 없었다”며 “이 책은 자동차기술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업소를 운영해 나가는 경영인으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이 녹아 들어있다”고 소개했다.

▲책을 발간하게 된 동기는.
지금까지 부분정비사업자들이 사회적으로 대접도 제대로 못 받고, 돈버는 노하우도 몰랐던 것이 사실이다. 한마디로 60년대의 주먹구구식의 운영으로 매우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다. 이제는 기술로 승부하는 시대는 지났다. 경영마케팅이나 고객관리에 대한 지식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이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 책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개별정비사업자들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뒀다. 즉 제목에 있는대로 경영과 마케팅이다. 최근 들어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부분정비업계에 진출하고 있다. 현재 전체시장의 25%를 점유할 정도가 됐다. 전통적인 개별 부분정비사업자들은 이같은 환경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상실해 가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정비업체의 경영과 마케팅은 이제 고객이 정비업계에 요구하고 있는 가장 절실한 현안이다.
▲정비업체가 당면한 어려움은 무엇인가.
정비업계의 문제를 보면 정비품질에 대한 불신과 정비가격에 대한 불신, 자동차 관리문화에 낯선 수요층과 자동제작사 A/S센터, 보험 등 자동차관리 프랜차이즈 업체 등 정비 서비스업체의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에 빠져 있는 것이다. 정비업체의 어려운 현실은 영세성과 관리의 어려움, 자동차 제작사 지배구조, 자동차관리방안 및 관리문화의 미성숙 등으로 총체적으로 얽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정비업 종사자들이 갖고 있는 업무에 대한 인식과 문화는 경영자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작은 업소라 하더라고 기업과 같이 체계적으로 경영해 나가야 한다. 무엇보다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통해 정비업체 체질을 개선하고 정비상품 서비스를 개선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친환경산업 체제 구축을 위한 자동차산업 및 관련분야 분석, 개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책 보급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현재 전국 시도조합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각 시도조합에서 일괄적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교육기관에서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인력관리공단이 앞으로 자동차정비기술자 자격시험에서 기술분야 외에 마케팅과 경영에 대한 문항을 대폭 늘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두원공대, 대림대학 등에서 정식 교재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자동차 제작사 및 자동차관련 대학 관계자들과 연계,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책으로 개편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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