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기술연구소는 최근 자동차수리비 온라인 청구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13개 손해보험사 및 전국 2천250개 자동차 정비공장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정비공장이 교통사고 차량에 대한 수리비를 산출한 뒤 이를 관련 사진과 함께 보험사에 보내 보험금을 청구하면 보험사는 손해사정 기능을 활용해 보험금 지급액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시스템이다.
손상차량이 입고된 정비공장은 인터넷으로 보험개발원에 접속, 사전에 구축된 방대한 양의 차량정보와 견적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정확한 수리비를 산출하고 그 결과를 손상부위 사진과 함께 보험사에 전송해 보험금을 청구하게 된다. 보험사는 손해사정 기능을 이용해 정확한 보험금 지급액을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수리비 견적, 보험금 청구, 손해사정 등 일련의 보험금 청구와 결정과정이 동일한 시스템으로 이뤄져 교통사고차량에 대한 손해보상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시스템에 내장된 소비자 부품가격, 표준수리공임 등을 사용하면서 수리비 산출이 더 정확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