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C방지시설 설치 앞두고 조합 갈팔질팡 …불만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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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C방지시설 설치 앞두고 조합 갈팔질팡 …불만 폭등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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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조례로 정한 VOC방지시설 설치 시한이 코앞에 다가오자 서울지역의 정비사업자들이 조합의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조례가 시행되는 내달 1일을 앞두고 각 업체마다 기존보다 낮은 가격과 옵션을 내세워 사업자단체에 의뢰해 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비사업자들의 선택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것.
더욱이 서울정비조합측은 불과 3개월만에 H사에서 O사의 제품으로 바꿔 추천한 바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서울정비협동조합사업측도 모 회사의 제품을 매우 낮은 가격조건을 조합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도 조합원의 선택을 어렵게 만드는 결정적 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불과 몇 달 사이에 VOC방지시설의 가격은 크게는 2천여만원이 떨어졌다.
한 정비 사업자는 "서울조합은 몇 달 전 H사의 제품이 질적으로 가장 우수하다며 전 조합원에게 공문을 통해 단체로 일괄 구입하자고 했으나 지난번 총회에서는 O사의 제품을 추천했다"며 "어느 회사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그는 "불과 몇 달만에 수천만원의 가격이 내려갔다"며 "몇 달 후에는 거품이 더 빠질 것 아니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한 사업자는 "최근 서울정비협동조합이 더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모 업체와 협의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조합이 추천하는 제품을 구입해야 할지, 협동조합의 결정을 따라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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