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연합회 회장선거 '진흙탕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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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연합회 회장선거 '진흙탕 싸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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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연합회 회장 선거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정비연합회는 지난 1일 서울조합을 제외한 15개 시·도 조합 이사장이 참가한 가운에 임시총회를 열고 회장 선거에 나섰으나,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회장 선출에 또다시 실패했다.
연합회의 선거관리 규정은 단독 후보의 경우, 재적인원 3분의 2이상이 출석해야 하는 것으로 명시하고 있으나 이번 총회에서 9명의 이사장들만 참석, 총회 자체가 무산된 것.
정영일 정비연합회 전무이사는 "운영위원회에서 대책을 마련해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총회를 개최하겠다"며 "다음 총회에서는 반드시 회장을 선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를 지켜 본 정비업계는 "연합회장 자리를 놓고 볼썽 사나운 모습이 계속 이어이고 있다"며 "각 시·도 조합 이사장들은 추잡한 이권 다툼을 당장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업계 한 사장은 "김갑영 대구조합 이사장과 이한두 충북조합 이사장의 싸움을 지켜보기가 역겹다"며 "이젠 이들을 배제시키고 제 3의 인물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에도 연합회장 후보로 나온 김갑영 대구조합 이사장과 이한두 충북조합 이사장간의 팽팽한 대립 속에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선거가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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