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우기 차관리 10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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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우기 차관리 10계명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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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본격적인 여름철 장마가 시작됐다. 기상청은 올 여름에는 장마전선이 불규칙한 현상을 보이면서 두세 차례 많은 비가 쏟아지고 집중호우의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때문에 장마철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자동차와 시설물관리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장마철에는 자동차 고장과 사고가 급증하는 데다 자칫 자동차 수명을 결정지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이 최근 발표한 자동차를 안전하고 기분 좋게 사용할 수 있는 '알기 쉬운 장마철 자동차관리 10계명'을 소개한다.

1. 장마철, 자동차보험부터 확인한다.
보험가입 운전자중 약 40%가 자기차량손해(자차보험)를 제외하고 가입하여 정작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대인, 대물 외 자차를 가입해야만 주차중·태풍·홍수·해일 등으로 피해를 입게 되면 최고95%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2. 장마철 주차는 출구방향으로 한다.
장마철 기간에는 평상시에도 집중호우로 순식간에 침수가 되기 때문에 주차시 혹시 최근에 침수된 적이 있는지 확인하며 강변·하천·교량 밑 주차는 피한다. 안전한 곳이라도 주차시 차량 전면이 출구 쪽으로 향한다. 가급적 홍수 위험이 있을 땐 자동차를 고지대나 이동이 용이한 안전지대로 옮겨놓는 지혜도 필요하다.
3. 물먹은 중고차 거래시 '기피대상1호'
침수 중고차는 추후 거래시 공식적으로 약20∼30% 정도의 추가 감각상각이 발생된다. 요즈음 중고차시장에서 2천cc형 디럭스 상품 중고차 거래 가격은 약1천만 원 선에 형성되지만 만약 이번 장마에 침수된다면 7백만 원에도 거래가 어렵고 막대한 재산손실이 발생된다.
4. 긴급정비출동반·보험사 전화번호 숙지
장마후에는 멀쩡한 자동차가 침수관리 요령부족으로 수명을 마감하는 폐차 차량이 급증한다. 침수기준은 차량 천장이 아닌 타이어가 잠기면 침수로 보며, 요즘 차량은 전자제어 방식이기 때문에 켬퓨터가 물에 빠진 것과 다름없다. 물에 빠진 켬퓨터를 무리하게 부팅 시키면 시스템의 고장이 발생하는 것과 같이 침수 차를 성급하게 시동을 걸지 말고 신속하게 긴급출동정비반이나 보험사에 연락한다.
5. 침수차량은 운전자의 통제력 상실
차량이 물에 잠겼을 때는 빠른 시간 안에 견인이 가능한 지역으로 밀거나 견인해야 한다. 침수상태로 방치하면 차량의 주요 부품인 엔진이나 변속기에 물이 스며들어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절대 시동을 걸어서는 안 된다. 시동을 걸면 엔진 내부로 물이 본격적으로 유입된다. 먼저 보닛을 열어 배터리 단자를 분리하는 응급조치부터 한다.
6. 침수차량 정비는 빠를수록 비용 절감
전자제어장치, 엔진오일, 휠터류나 변속기오일 등의 오염여부를 확인한다. 엔진룸과 차내의 흙 등 이 물질은 압축공기와 세척제를 이용하여 제거한다. 완전 침수됐다 물에서 꺼낸 차는 모든 오일류와 냉각수, 연료를 모두 1∼2번 교환해야 한다. 각종 배선은 커넥터를 분리한 뒤 깨끗이 씻은 후 말려서 윤활유를 뿌려줘야 한다. 완전 침수 차량의 수리시 정비업소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7. 장마철 곰팡이 냄새는 겨자물로
미국에서 차내 향수나 방향제 사용은 피로와 졸음을 유도하기 때문에 금지시킨다. 요즈음 여성운전자들 차내 냄새제거를 위해 향수를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또 다른 냄새를 부르는 원인이 된다. 겨자를 물에 혼합해 발밑의 가속 페달 옆에 공기흡입구와 송풍구에 천천히 뿌려주면서 송풍레버를 3∼4단으로 틀어주면 감쪽같은 효과가 발생된다.
8. 타이어 공기압 10% 이내 올려야
장마철 안전운전 요령 중 빗길 운전을 빼 놓을 수 없다. 비오는 날엔 수막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평소보다 안전운전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하며 적정 타이어 공기압도 점검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타이어 공기압을 10% 이내에서 높여주고 마모가 심한 타이어 사용은 위험하다.
9. 담배꽁초 활용해 물방울 제거
비가 올 때 백미러에 물방울이 묻어 있으면 거리감각이 부정확해질 뿐만 아니라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따라서 자동차를 움직이기 전에 미리 도어미러에 묻어 있는 물방울을 닦고 출발해야 한다. 이 때 운전석에서 양쪽 도어미러 곁에 있는 유리창의 물방울도 미리 닦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담배꽁초를 사용해 거울에 골고루 문질러주면 물방울이 흘러내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10. 앞 유리 점검부터
앞유리에서 기분 나쁜 '뿌드득' 마찰음이 계속 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부러쉬의 불량 문제보다는 앞 유리에 배출가스로 인한 찌든 기름때로 인한 소음이다. 이럴 때는 스펀지에 서재를 묻혀 구석구석 깨끗하게 두 세 번 정도 닦아주면 감쪽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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