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연합회 정상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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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연합회 정상화되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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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업계 정상화의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전국정비사업연합회(회장 홍현식)는 최근 부회장 및 감사로 구성된 의장단 회의를 통해 오는 9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16개 시·도 조합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회의 총회 개최는 2년여 동안 끌어왔던 홍 회장과 정병걸 서울조합 이사장과의 법적 공방이 홍 회장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는 것과, 연합회의 정상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홍 회장은 이번 총회와 관련 "시·도 조합 이사장이 연합회이 정책을 믿고 따라와 준다면 빠른 시간 내에 정비업계가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국 조합원들은 홍 회장과 정 이사장간의 갈등으로 연합회를 비롯, 전국 시·도 조합 등 정비업계가 총체적 난국에 접어든 상황에서 이번 총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두 사람의 '법적 싸움'으로 인해 업계 일각에서는 단체 무용론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총회에는 반드시 업권 보호 및 단체 화합을 위한 총의를 모아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연합회 총회가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개최되는 것만으로도 정비업자로서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는 두 사람의 대립된 감정을 뒤로 접고 자배법, 보험수가 문제 등 업계 현안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16개 시·도 조합 이사장 중 절반 이상 참여해야 하는 성원 구성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연합회가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올해 사업 계획 및 예산 심의를 다루기에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홍현식 회장 인터뷰
"업계 정상화 위해서는 집행부 개혁해야"

"연합회장 자리에 더 이상 연연해하지 않겠지만, 실추된 명예는 회복하겠다."
정병걸 서울조합 이사장과 장기간 끌어왔던 법정싸움에서 최근 기각 판결을 받고 승리한 홍현식 정비연합회 회장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홍 회장은 "이번 총회를 비롯해 앞으로 전국 시·도 조합장들이 연합회를 믿고 화합해 준다면 업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그러나 "연합회의 정책에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아 왔던 일부 시·도 조합은 과거와는 달라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어 "연합회장으로 재직해 오는 동안 양심에 비춰 법에 저촉되지 않게 일해 왔다"며 "따라서 정 이사장의 법적인 공격에도 개의치 않고 당당하게 맞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 회장은 "이 사건으로 인해 연합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선 전국의 정비업계 회원들에게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홍 회장은 이와 함께 "그동안 장기간 연합회장을 역임해 온 것과 연합회장으로서 각 시도 이사장 및 전체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인화' 문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고 인정했다.
홍 회장은 이와 함께 서울조합 총회가 두 번이나 무산되는 등 조합원들이 서울조합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집행부가 하루 빨리 개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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