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정비업계, 제2 연합회 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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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정비업계, 제2 연합회 결성 추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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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정비업계가 제2의 전국연합회 결성이 추진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 부분정비사업조합연합회에 소속돼 있지 않거나 연합회 정책에 반발하고 있는 6개 지역조합 대표자들이 최근 인천조합 회의실에서 '제2연합회 결성 준비협의회(가칭)'를 구성하고 김남주 전 인천조합 이사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모임에는 올해 초 연합회로부터 제명당한 인천조합과 서울중앙조합, 경기1조합, 새전남조합, 전북2조합 등 4개 복수조합과 현 연합회 소속인 제주조합 등 모두 6개 지역조합 대표자들이 참석했으며 경남2조합도 제2연합회 설립에 참여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회측은 "연합회는 소속 조합의 회원 수가 전체 부분정비업주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는 데다 독점적 지위를 악용, 비회원의 가입을 제한하는 등 폐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관련법규가 허용하는 복수 단체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특히 빠르면 7월중 새 연합회가 출범한 뒤 기존 연합회와의 경쟁을 통해 세력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기존 연합회로부터 가입을 거부당한 일부 조합 등 소외된 부분정비업주들을 규합해 제2의 연합회를 출범시킨 뒤 정부인가를 받아 기존 연합회와 정책 대결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새 연합회는 ▲대정부 건의 등을 통해 조합원 및 업계 현안 해결에 주력하되 ▲산하 각 조합의 독립적인 운영을 보장하며 ▲조합원에게 각종 비용 부담을 전가하지 않고 ▲모든 부분정비업주가 자유롭게 가입 및 탈퇴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는 등 기존 연합회와는 차별화된 정책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제2의 연합회 설립 움직임에 대해 "과거부터 복수조합을 중심으로 복수 연합회를 설립하려는 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다"며 "현행 법규가 복수 사업자단체 설립을 허용하고 있으나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가 복수 연합회를 인정할 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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