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의 윤리경영이 중국 고속버스 사업으로 수출된다.
금호고속(사장 이원태)은 중국내 9개지역 11개 운수 합자사에 대한 윤리경영 선포식이 지난 26일 합자사별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선포식은 그룹에서 시행하고 있는 윤리강령을 합자사에서 채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합자사 직원대표가 선언을 한뒤 윤리규칙을 별도로 인쇄해 직원들에게 배포하고 윤리경영을 알리는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윤리경영 선포식은 중국 무한의 무한신문과 합비의 합비만보 등 합자사가 있는 지역신문을 통해서도 보도됐다.
금호는 이번에 선포된 윤리강령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회사내 윤리경영 자율감시단을 구성해 정기점검 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향후에는 그룹의 윤리경영 방침이 고속버스 합자사의 협력사와 투자사 등 관련 회사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문진식 금호고속 해외사업팀 부장은 “당장의 이익에 집착해 신뢰를 잃기보다는 투명과 원칙 중시의 정도경영을 통해 현지에서 선도적인 기업문화를 일구고 이를 통해 금호가 중국내에 서 견고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장기적인 경영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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