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2년연속 무분규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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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2년연속 무분규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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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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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지난해 노사합의 이어 올 임금 사측에 위임

GS칼텍스 노조가 올해 임금결정을 회사측에 일괄 위임하면서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무분규 타결에 나서고 있다.
GS칼텍스 노조측은 “노사는 형식적이고 소모적인 절차를 배제한 새로운 교섭관행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최근 허진수 생산본부장 사장과 박주암 노조위원장 직무대행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여수공장 본관 종합회의실에서 임금교섭을 갖고, 2006년 임금에 대한 노조가 사측에 위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올해 회사의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며 회사의 사활이 걸려 있는 대규모 투자사업의 성공적 추진이 시급한 상황에서 노와 사가 따로 없다는 데 조합원들이 인식을 같이 했다”며 임금에 대한 일체의 사항을 회사에 위임하는 ‘임금 위임서’를 사측에 전달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여러가지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하고 있지만 노조의 위임결정 취지에 걸맞게 심사숙고해서 올 임금조정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결정, 이달안에 발표하겠다”고 회답했다.
박주암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대화를 통해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과 공존의 노사 문화가 반드시 이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진수 사장은 이에 대해 “지난해 노사화합 선언 이후 노사간 현안을 대화로 잘 풀어가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며, 한편으로 새로운 교섭관행이 정착되는 시발점이 되었다”며 노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김성진 인력개발부문장 전무는 “최근 노사 대표가 산행을 함께하며 인근 영취산 정상에서 노사상생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 노사 공동 구성원 역량 향상 TF(Task Force)구성, 노사합동 해외 벤치마킹 등 노사화합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작업이 내실있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강성대 기자 kstars@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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