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워크아웃 졸업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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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워크아웃 졸업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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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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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환우선주 2618억원 조기 상환키로

SK네트웍스가 워크아웃 조기 졸업을 위한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2618억원의 상환우선주를 다음달 10일까지 조기 상환키로 했다.
이번 조기 상환금액은 2003년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서(MOU) 체결 당시 예상한 첫 해년도 상환가능금액인 600억원을 2000억원 이상 초과한 것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금번 상환우선주 상환은 채권단과 투자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것으로 대외 신인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번 상환이 이뤄지면 상환우선주 잔액 7099억원으로 대폭 줄어들게 되며, 남은 잔액에 대한 상환 소요기간도 SK네트웍스의 높은 현금창출 능력을 고려할 때 당초 5년에서 3~4년 이내로 크게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SK네트웍스는 2007년 말까지 달성키로 채권단과 약속한 자구계획을 2년이나 앞선 2005년말에 초과 달성한 것. 또 에비타(EBITDA: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의 경우에도 채권단 공동관리가 개시된 2003년 이후 3개년 연속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는 등 자구계획 이행과 영업이익 창출을 통해 높은 현금 창출 능력을 여실히 증명해 보인바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SK네트웍스는 채권단공동관리가 개시된 이래 CBO(채권할인매입) 대금의 차질없는 상환, 자구계획의 조기 달성, 경영목표의 지속적인 초과 달성 등을 통해 채권단 공동관리의 대표적인 모범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번 당초 채권단의 예상을 몇배나 뛰어넘는 수준의 대규모 상환우선주 상환이 이뤄짐에 따라 이런 평가는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성대 기자 kstars@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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