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일본 스즈키 서킷에서 열린 ‘수퍼GT' 자동차 경주대회 데뷔전에서 9위의 성적을 올렸다. 이로써 한국타이어는 1라운드 결승에서 2포인트를 획득해 향후 상위권 입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일본 ‘수퍼GT'는 유럽의 FIT GT, 독일의 DTM과 함께 세계 3대GT 대회 중 하나로 경기당 40여팀, 19개 차종, 100여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하고 100여개 기업 스폰서와 경기당 5만여 관중이 참여하는 일본 최대의 모터스포츠 대회다.
예산 11위로 출발한 한국 앤드리스 포르쉐팀은 경기 중 한때 2위까지 올라서기도 했으며, 타이어 교체 타임 중 잠시 시동이 꺼지고 운전석 문짝을 고정시키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서도 대회 데뷔전에서 총 25개 팀 중 9위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수퍼GT' 운영위원회는 매 라운드 1위부터 10위까지 차등 포인트를 주고, 총 9개 라운드를 마친 후 누적된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특히 GT300 경기는 타이어의 성능이 경주의 승부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타이어 메이커간의 경쟁이 치열한 경기로 유명하다.
2라운드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오카야마 인터내셔널 경기장에서 열린다.
강성대 기자 kstars@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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