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터키 등에 해외공장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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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터키 등에 해외공장 신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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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해외 자동차 모듈공장을 기존 7개에서 10개로 늘리고 본격적인 ‘글로벌 생산체제’ 강화에 나선다.
또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미국·독일 등의 경쟁사를 따돌리기 위해 베이징·장쑤공장의 생산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터키·슬로바키아에 각각 연산 30만대 규모의 자동차 모듈공장을 신설, 해외 생산거점을 현재의 7개에서 10개로 늘리는 등 글로벌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새롭게 건립할 터키 모듈공장은 오는 11월, 인도 모듈공장은 2007년6월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슬로바키아 모듈공장은 내년 12월에 완공된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중국 현지의 현대·기아차 판매 증가에 따라 베이징모듈공장 생산규모를 기존의 연산 15만대에서 30만대로 늘리고 현재 13만대 규모인 장쑤모듈공장은 인근지역에 30만대규모의 제2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중국의 독일·미국 등의 자동차부품업체보다 생산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올해 안에 해외 ‘물류거점’을 현재의 6개에서 13개까지 늘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 애프터서비스 부품을 적기에 공급키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올해 해외투자비를 전체 시설투자비 4천76억원의 63.8%에 달하는 2천602억원으로 책정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6조4천360억원, 영업이익 7천518억원, 순이익 6천96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1.3%, 영업이익 23.9%, 순이익은 26.4% 늘어난 수준이다. 또 부채비율이 지난 2003년말 109.3%에서 지난해말 99.3%로 감소하는 등 재무 건전성이 더욱 개선됐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글로벌경영을 가속화해 수출 12억8천만달러를 포함해 6조8천억원, 영업이익 7천646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부채비율도 84.5%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해외법인 매출 목표는 22억달러(2조3천억원)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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