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 협대역 TPMS 개발
상태바
현대오토넷, 협대역 TPMS 개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오토넷이 협대역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를 개발했다.
TPMS는 타이어 내부에 센서를 부착해 타이어의 온도 및 공기압의 변화를 실시간 감지, 이상 여부를 운전자에게 경고(음성, 디스플레이)하는 시스템.
타이어에 의한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첨단 안전장치로 TPMS는 센서가 감지한 타이어의 이상 여부를 운전자에게 무선으로 경고한다.
이때 사용되는 주파수의 대역폭이 넓으냐 좁으냐에 따라 광대역과 협대역 방식으로 구분된다. 광대역의 경우 기준 주파수에서 좌우 각각 60KHz 정도의 대역폭에서, 협대역은 3KHz 정도의 대역폭에서 전파를 송수신한다.
협대역 방식은 광대역 방식보다 기술적 완성도가 높고 제품 성능도 더 우수하다. 대역폭이 좁기 때문에 다른 주파수의 간섭을 훨씬 적게 받으며, 전파를 증폭하지 않고 바로 송출해 송수신율이 높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무선 주파수를 사용하는 다른 제품군과 혼선이 거의 없고, 차 안에 어떤 장애물이 있더라도 타이어의 이상 여부를 운전석에 안정적으로 경고할 수 있다. 광대역 방식은 차에 금속성 장애물이 많을 경우 전파가 끊겨 센서가 감지한 타이어의 이상 여부가 운전석의 디스플레이 장치에 제대로 경고되지 않을 수도 있다.
광대역폭의 주파수는 미국과 유럽에서, 협대역폭의 주파수는 한국과 일본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미국과 유럽 등에서 상용화된 TPMS는 모두 광대역 방식으로, 협대역 방식은 이번에 현대오토넷이 개발한 제품이 세계 최초다.
현대오토넷은 연말까지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개선한 후 내년 중순 국내에서 시판중인 국내외 완성차 및 타이어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