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중국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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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중국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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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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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www.kumhotire.co.kr)가 중국 난징(南京)에 이어 톈진(天津)에 제 2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톈진 인민대 예술관에서 중국측 파트너인 톈진경제기술개발구와 연산 500만개 생산규모의 제 2 공장을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 2 중국공장 투자규모는 1억8천500만 달러로 톈진 경제기술개발구내 약 9만여평(300,000㎡)의 부지에 지어질 예정이며, 최첨단 타이어 생산설비를 갖추고 승용차용 타이어를 주요품목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와 톈진경제기술개발구 양측은 추가협상을 통해 이른 시일내 투자를 확정하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협의한 뒤, 내년 3월말까지는 본계약을 체결, 2007년초 공장을 완공하고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그동안 중국경제가 연간 8%대의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차량증가로 타이어수요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기존의 난징공장 증설 및 제 2 공장 설립을 추진해 왔다.
금호타이어는 또 북방지역의 생산거점이 필요해 물류의 용이성, 세제혜택 등 톈진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경쟁우위가 있다고 판단, 이 곳에 제 2공장 설립을 추진하게 됐으며, 톈진경제기술개발구는 중국을 대표하는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로서 3천700여개의 외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지역이다.
이에따라 금호타이어는 현재 중국 남방(황하 이남)지역 승용차용타이어 교체시장에서 시장점유율(18%)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금호난징타이어의 2기 증설을 추진, 2005년말에는 연 1천260만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이번 톈진 제2공장이 완공되는 2007년에는 중국내에서 약 1천800만개 생산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여 중국내 승용차용타이어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현재 국내 3곳, 해외 1곳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광주공장 1천600만개, 곡성공장 1천500만개, 평택공장 200만개, 중국 난징공장 680만개 등 연간 총 3천980만개의 타이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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