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은 최근 39만9천원짜리 보급형 내비게이션 ‘폰터스 이지’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3.5인치 모니터와 128MB의 플래시 메모리에 전자지도를 저장하고 있다.
전자지도는 50만여건의 POI(도로 주변건물의 위치정보)와 2만여건의 안전운전정보(과속방지 무인카메라, 버스 전용차로, 터널 및 사고다발지역 등)를 저장하고 있다.
폰터스 이지는 주소 1천300만여건을 저장한 CD를 별도로 제공한다.
지번정보를 권역별(서울/수도권/경기강원권, 충청/전라/제주권, 경상권) 또는 시/도별로 구분해 CD에서 내비게이션으로 최대 530만여건까지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안전운전정보는 4주 간격으로, 지도는 연간 2회 업데이트된다.
이 제품은 시거잭을 통해 전원을 공급받기 때문에 휴대용 충전배터리를 채용한 PDA 타입의 내비게이션보다 모니터의 시인성이 좋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또 이 제품은 시거잭에 전원만 꽂으면 바로 작동하고 사용법이 쉬우며 가격이 싸 누구나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폰터스 이지를 앞세워 기존 내비게이션시장은 물론 GPS 단말기시장까지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오토넷은 판매망도 확대키로 했다. 9월중 홈쇼핑 판매를 통해 고객의 반응을 살핀 뒤 10월부터는 총판과 할인점 등을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으로도 판로를 넓혀 갈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내비게이션 전문 별도 홈페이지(www.pontus.co.kr)를 지난 23일 새로 오픈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오토넷은 6.5인치의 모니터를 탑재한 중가형 내비게이션과 전자지도를 4.7GB의 대용량 DVD에 저장한 고가형 내비게이션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