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용인 기술연구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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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 용인 기술연구소 설립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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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인 델파이(Delphi)가 경기 용인시에 2천만달러를 투자해 엔진부문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다.
델파이는 지난 21일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현대ㆍ기아ㆍ쌍용ㆍGM대우 등 완성차 업계 관계자, JT 배턴버그 회장, 전춘택 델파이 아태지역 사장, 이대운 델파이코리아 사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마북리 기술연구소 준공식을 가졌다.
총 8억원이 투입된 이 연구소는 대지 2천850평에 사무동과 연구동 등 2개 동이며 델파이 본사 및 델파이코리아 직원 약 250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델파이는 용인 연구소에서 가솔린 및 디젤 엔진 제어시스템을 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또 다른 기술 연구소인 강원도 문막 연구소는 안전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측은 용인 연구소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R&D센터 중간 지점에 위치해 완성차 업계와의 활발한 기술 노하우 교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용인 기술 연구소는 작년 5월19일 착공돼 이날 준공됐으며, 오는 10월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미국 미시건주 트로이에 본사를 둔 델파이는 지난해 매출 281억 달러를 달성한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 업체로 지난 1999년 GM에서 분사했다.
델파이는 다이내믹스, 추진, 공조 및 인테리어 담당 사업부와 전자, 일렉트로닉스 안전 시스템스 사업부 등 2개 사업부로 구분돼 있다.
이 회사는 도쿄, 파리, 상파울루에 각각 아태, 유럽, 남미 등 3개 지역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34개 지역에 기술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전 세계 172곳에 델파이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도 갖고 있으며 국내에는 강원도 문막에 델파이가 지분 100%를 보유한 에어백 등 안전관련 부품 공장을 운영중이다.
델파이는 국내에서 자동차회사에 대한 부품 공급은 물론 자동차 정비 부문까지 진출할 계획이어서 델파이와 국내 대형 부품업체간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델파이는 한국에 이어 내년에는 중국에도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델파이 어떤회사
델파이는 미국 미시간주 트로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엔진ㆍ에어백ㆍ컨버터ㆍ조향시스템ㆍ차량용발전기 등 거의 모든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세계 최대 부품회사다. 전세계에 걸쳐 42개 합작회사와 172개 생산공장을 갖고있으며 99년 모기업인 제네럴모터스(GM)으로부터 분리됐다.
2003년말 매출액은 281억달러에 달한다. 한국시장에는 89년 델파이코리아를 설립, 처음 진출했으며 현재 문막과 용인에 기술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한국법인인 델파이코리아(KDAC)는 현재 6개 합작회사를 두고 있으며 100% 지분을 소유 한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직원수는 4천300명이다. 한국 에선 GM대우를 비롯해 현대·기아차,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과 거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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