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구동장치 제조업체 디브이에스코리아가 자동차용 DVD플레이어 사업 확대를 위해 공급선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디브이에스는 최근 미국 자동차부품 업체인 비스티온에 내년 2월말까지 자동차용 DVD플레이어 1만대를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납품하는 제품은 비스티온의 차량용 DVD시스템에 장착되는 휴대용 10.4인치 노트북 형식의 DVD 플레이어이며, 디브이에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주력 생산품인 DVD구동장치를 비스티온에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디브이에스는 지난 3월말 자동차용 DVD플레이어 신제품 ‘VXD-2000’을 출시하고 이 분야에서 가격 경쟁력과 함께 설계 독자성도 확립했다.
VXD-2000은 AM/FM 라디오 데이터시스템 튜너와 앰프를 내장한 일체형 DVD리시버 제품으로, 돌비사의 서라운드 시스템인 프로로직Ⅱ를 채택해 5.1채널 오디오 출력이 가능하다.
VXD-2000을 앞세워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카오디오 유통업체인 ㈜원음과 1년간 22억원 상당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제품을 납품중에 있다.
또 자체 개발한 차량용 DVD데크 메커니즘과 전용 제어보드(모델명 DSV-810) 등을 독자 설계, 제작해 차량용 DVD시스템을 완전 국산화했다.
이밖에 디브이에스는 올해 초 삼성전자에 DVD구동기 직거래 공급업체로 선정돼 기술력도 함께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디브이에스는 자동차용 DVD플레이어의 신규 납품에 따른 매출 상승으로 올해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