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일흥은 내년초부터 5년간 독일내 폴크스바겐 3개 공장에 관련 부품을 공급키로 했다.
지난해 3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일흥은 이번 공급건으로 매년 50억원씩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게 됐다.
일흥의 독일 수출을 지원해온 코트라 관계자는 “국내에서 폴크스바겐에 부품을 직접 납품하는데 성공한 회사는 한국타이어 등 일부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수주는 향후 국내 부품업체의 독일시장 진출의 청신호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일흥은 실내등ㆍ스위치ㆍ재떨이 등 자동차용 플라스틱 사출부품 제조업체로 국내 완성차 4개사와 일본 완성차 3개사, 미국의 대형 부품 유통업체1개사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일흥은 직원 150명에 지난해 370억원의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일흥은 국내 설비를 교체ㆍ증설하는 한편 지난 21일 기공식을 가진 중국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공장을 오는 10월부터 가동, 현대ㆍ기아차 현지공장 등에 공급하고 일부 반제품을 국내로 들여올 계획이다. 또 2~3년 후에는 거래소나 코스닥 시장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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