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다임러에 OEM 부품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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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다임러에 OEM 부품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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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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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다임러크라이슬러에 자동차 조향장치의 핵심부품인 스티어링 칼럼을 처음으로 수출했다.
국내 부품회사가 스티어링 칼럼을 다임러에 수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공동개발업체인 남양공업에서 다임러에 수출하는 제1호 제품의 생산 출고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수출한 스티어링 칼럼은 자동차의 조향장치를 이루는 핵심 부품으로, 7월부터 연간 30만대 규모로 2008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이 부품은 올해 양산될 크라이슬러부문의 RV에 장착된다.
현대모비스는 2002년 2월 세계 유수의 부품업체들과 경쟁을 벌인 끝에 350억원 상당의 스티어링 칼럼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수출은 현대모비스가 자체 개발한 스티어링 칼럼의 우수성을 자동차 선진국인 미국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지난 2001년부터 북미지역에서 대대적인 부품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펼쳤던 활동이 그 성과로 나타난 것이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현대모비스 연구소에서 2000년부터 2년여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개발된 이 부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부품 수가 70% 수준으로 단순화됐다. 소재도 스틸이 아닌 알루미늄을 사용해 무게는 가벼워진 반면 강도는 획기적으로 높아진 게 특징이다.
특히 이 부품은 성능과 품질이 뛰어나 GM, 포드 등의 회사와도 수주상담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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