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모터스포츠로 日열도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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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모터스포츠로 日열도 공략 박차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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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모터스포츠를 통한 열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금호는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최고 자동차 경기대회인 'JGTC(All- Japan Grand Touring Championship) GT300클래스’에 진출한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일본 고성능 타이어 (UHPT)시장에서 금호 엑스타 타이어 판매가 크게 확장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 UHP 타이어 시장은 연간 500만개 정도로 북미, 유럽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금호는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UHP 타이어 20만개를 판매했다. 올해는 100% 향상된 4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금호의 일본 진출은 2001년 일본 내구레이스 자동차 경기인 '슈퍼다이큐'에 출전하면서 본격화됐다.

금호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슈퍼다이큐 경기에서 우승을 경험한 바 있어 자신감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진출하는 'JGTC'는 ‘슈퍼다이큐'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자동차 경기로 일본 내에서 '포뮬러 니폰' 시리즈와 함께 가장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클래스다. 금호는 이 대회에 참가중인 베르노 도카이 드림28팀과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엑스타 타이어 및 운영비 일부를 지원한다. 금호 엑스타 타이어가 장착될 차종은 배기량 3천428cc, 375마력을 발휘하는 혼다 NSX 모델이다.

'JGTC'는 대회 때 마다 평균 4만8천여명이 운집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일본 뿐만 아니라말레이시아와 미국, 중국 등에서도 1회 씩 개최되는 자동차 경기다. 특히 유럽의 유로스포츠, 미국의 스피드 채널, ESPN 스타 스포츠 등을 통해 세계에 중계된다. 따라서 금호는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경우 일본 내 타이어 시장에서 인지도가 급상승함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타이어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타이어 메이커로는 미쉐린·브리지스톤·던롭·요코하마 등이 있다.
이 회사 조재석 마케팅 팀장은 “이제 금호 타이어가 도전해야 할 목표는 르망 24시와 F1 자동차 경기, 세계랠리선수권대회 등이다”며, “F1 타이어 개발은 2008년에 완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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