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CI변경, 제2 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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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CI변경, 제2 도약 선언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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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
한타는 최근 올해 회사 CI(Coporate Identity)를 변경했다. 또 국내 모터스포츠 복귀를 선언했고 금산공장 라인 증설을 위해서 내년까지 1천819억원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께 첨단 고성능 타이어를 내놓고 내수 및 수출 확대를 꾀한다.

한타의 가장 큰 변화는 회사 로고 변경. 그 동안 알파벳 대문자(HANKOOK·두 개의 O자는 타이어 문양)를 사용해왔지만 3월부터 대소문자로 바꿔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스피드와 비상을 상징하는 심벌을 선택했다.

이 회사 조충환 사장은 “도전과 희망, 비전을 강조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 이미지에 걸맞는 전략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갖고자 CI를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로 제작된 CI는 영국의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네빌 브로디가 개발했다. 네빌 브로디는 화장품 켄조, 스포츠용품 아디다스 등 세계 유명 브랜드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한타는 또 오는 3월부터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치러질 예정인 'BAT GT챔피언십 시리즈' F1800 부문에 공식 타이어로 지정돼 1년간 경기차에 포뮬러용 타이어를 공급할 계획이다. 당초 이 부문엔 미쉐린 타이어가 1차 지명 됐었지만 한타의 끈질긴 구애를 경기 참가팀 관계자들 및 주최측이 마지막 순간에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타는 2001년을 끝으
로 국내 모터스포츠계를 떠난 바 있다.

한타는 또 UHP 타이어 생산 확대를 위해 금산공장 라인 공장 증설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 공장에선 세계적인 타이어 브랜드인 BF굿리치 타이어도 제조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승차감과 역동적인 드라이빙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고성능 타이어를 내놓고 국내 타이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타는 지난해 매출액 1조6천769억원, 순이익 1천15억원을 달성해 세계 9위 타이어업체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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